Part 1.


미국증시는 유가와 시장금리가 안정세를 이어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5% 상승해 예상치 0.3%를 상회했지만 대부분 가솔린 등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을 크게 받았기에 시장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 가솔린 소매 가격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가 이란 지도자들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지 못했다는 정보를 발표해 확전 가능성이 낮아져 유가가 더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연준위원들의 완화적 발언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얼마 전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던 미셸 보우먼 이사는 현재 장기금리 상승세가 추가적인 긴축 효과를 발휘하는 중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는 연준에게 인내심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매파의 대표격이었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긴축된 금융환경이 연준의 수고를 덜어준다고 언급하며 이제 우리는 관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9.5bp 하락한 4.56%, 미국 국채 2년물은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 하락하여 105.72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2.88% 하락한 배럴당 83.49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다우 지수는 0.19%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71%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3% 상승했습니다. 애플 +0.79%, 마이크로소프트 +1.23%, 아마존 +1.82%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은 +1.80%, 메타는 +1.86% 상승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0.24%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국채 10년물이 4.5%대까지 내려온 영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45분 기준으로 코스피 +0.88%, 코스닥 +2.00%를 기록중입니다. 미국 조지아주가 의료용 대마를 일반 약국에서 판매하도록 허용해 대마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로보월드를 통해 새로운 로봇 사업이 공개되어 로봇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만치료제, 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건설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대마 관련주, 로봇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대마 관련주

-조지아주가 미국 내 처음으로 일반 약국에서 의료용 대마 판매를 허용했습니다. 조지아주 약사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의료용 대마 판매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했고 지난 6일까지 주내 개인 약국 120여개가 '보태니컬 사이언스'사의 의료용 대마 오일을 판매할 의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약국은 주 정부의 실사가 끝나는 몇주 이내로 의료용 대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 38개 주가 의료용 대마 사용을 합법화했으나 정부 허가를 받은 대마 전용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일반 약국에서 의료용 대마 오일 구입이 가능해지면 이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대마 구입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메디콕스, 우리바이오를 비롯한 대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우리바이오 종목 분석]

우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OEM/ODM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고유 약용식물의 재배 및 스마트팜 개발과 천연물 소재의 성분 추출을 통한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용 대마 관련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이고 FPCB의 생산 및 판매, 레진, 천연건강기능식품 등의 소재물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83억원으로 2022년 상반기 순이익 256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 LED업체들의 발주량이 30%이하로 급감해 해외 수출 금액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이에 주가도 꾸준히 우하향을 기록하다가 또 다른 사업 부문인 대마 사업이 주목을 받아 급등한 상황입니다. 분명 국내도 대마가 합법화 된다면 큰 실적 성장이 이루어지겠지만 미국 사업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단기성 이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더라도 448일선 돌파까지는 힘들 것이라 예상됩니다.

Part 3.


로봇 관련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2023 로보월드’를 통해 용접, 핸들링, 실링, 조립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전통적인 제조업용 로봇 외에도 식·음료 제조, 물류창고,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진출한 신개념 협동 로봇이 시연됐습니다. 유진로봇은 고객 맞춤형 커스텀 AMR 중 저상형 AMR을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공개했으며 무균 시설 등에서 인간을 대신해 사용되고 있는 ‘고카트200 옴니’ 등 유럽 병원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로봇도 선보였습니다. 현대위아는 이번 행사에서 로봇·자동화 사업부 제품을 대거 전시했으며 국내 최초로 '무인 주차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이 외 에브리봇, 레인보우로보틱스 등도 자사 로봇 제품 전시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티로보틱스, 대동기어를 비롯한 로봇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대동기어 종목 분석]


대동기어는 농업기계, 선박기, 원동기, 자동차, 공작기계기어 및 부품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농업·비농업 로봇 등 스마트모빌리티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그룹이 대동 그룹과의 협력을 밝힌 뒤 주가가 급등했다가 최근에 조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 28억원에 비해 현재 시가총액 1천억원대는 상당한 고평가이긴 하지만 35일선을 찍고 다시 반등하고 있고 로봇 부품 사업에서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기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