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hatGPT
인플루언서 더 비트코인 테라피스트가 ChatGPT에게 10-20년 내에 미국의 달러를 대체할 화폐에 대해 물었더니 CBDC 또는 비트코인이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ChatGPT를 조금이라도 이용해본 분들이라면 ChatGPT가 미래를 예측하는데 보수적이거나 아예 피한다는 사실을 잘 알 것입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ChatGPT에게 질문을 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답변을 받았다면 상당한 빌드업 과정이 있었을 거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 달러가 몰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쟁이나 경제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2. 자본시장
자본시장에 대한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을 뿐더라 달러가 기축으로 자리잡은 역사 자체는 매우 짧습니다. 다만 그 짧은 기간이 역사상 그 어떤 때보다 빠른 발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달러의 역사는 짧아도 밀도가 상당히 높은 역사라는 사실을 기억애햐 합니다.
달러가 CBDC로 대체될 거라는 사실은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물론 이미 대부분의 화폐 거래가 숫자로만 오가고 있기 때문에 CBDC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의문을 갖는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최근 은행에 가본 분들이라면 이 부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3. 은행
은행에 몇백만원 정도를 현금으로 입금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마침 ATM을 이용할 카드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창구로 갔습니다. 그랬더니 창구 직원이 요즘 이렇게 현금을 들고와서 입금하는 사람이 드문데 어떤 과정을 통해 돈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이미 많은 현금 거래가 사라졌고, 카드나 온라인 송금 등을 통해 지불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마그네틱 카드에서, IC카드로. IC카드에서 이제는 아예 스마트폰으로 그 흐름이 완전히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국가 입장에서는 이제 디지털화 된 화폐의 흐름을 쉽게 추적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4. CBDC
CBDC는 그런 점에서 매우 편리합니다. 자금의 흐름을 완벽하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CBDC를 빅브라더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결국 달러화가 CBDC로 대부분 대체된다면 사람들은 추적을 피하고 싶어할 겁니다.
완벽한 추적 회피는 불가능합니다. 지금도 사실 뒤지고 뒤지면 자금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라도 암호화폐를 이용하게 될 겁니다.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한 수단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용될 암호화폐는 역시나 비트코인이 될 겁니다.
5. 추적
비트코인 관련 컨퍼런스를 보면 늘 새로운 기술들이 나타납니다. 비트코인은 가만히 있는데 주변에서 서비스들이 나옵니다. 비트코인에는 지금까지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는데 내부적으로는 탭루트 업그레이드가 그것입니다. 탭루트 업그레이드로 비트코인은 스마트컨트랙트를 부분적으로나마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변화는 외부적 변화인데 이른바 레이어2 솔루션입니다. 바로 라이트닝 네트워크입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느린 전송 속도와 수수료 문제를 사실상 완벽하게 해결해주었습니다. 지금처럼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많아진 상태에서 라이트닝까지 구축되니 중앙화된 화폐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가 비트코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