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P모건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코인에 대해 악담을 쏟아내면서도 동시에 코인 관련 상품을 내놓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JP모건이 토큰화 담보 네트워크 즉 TCN으로 알려진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플랫폼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TCN의 론칭으로 투자자는 전통적인 자산을 담보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펀드의 주식을 토큰화하여 거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블랙록과의 첫 거래를 성사시키기까지 하면서 이제 주식이나 펀드를 토큰화해서 거래하는 것이 일반화되는 것 아닌냐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2. 이슈의 중심


실제로 TCN을 JP모건이 개발했고, 그 첫 거래를 블랙록이 했다는 점이 상징적입니다. 실제로 앞서 설명한 토큰화 된 펀드의 주식이 바클레이스 은행으로 이체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TCN은 2022년 5월 JP모건 내부적으로 테스트 된 후 론칭되었습니다.


모두가 하락장을 지켜볼 때 JP모건이 블록체인과 토큰화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서 마침내 서비스 론칭까지 하게 된 겁니다. 금융 공룡들의 이번 움직임은 철저한 규제 속에서 이루어지던 금융시장이 토큰화를 통해 보다 자유로운 거래를 가능하게 할 거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3. 연중무휴


단순하게 이야기하자면 유명 ETF 상품을 투자자들이 코인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의 알트코인은 사실 가치가 전혀 없는 데이터를 가치가 있는 것처럼 기대를 키우는데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ETF나 주식을 토큰화해서 코인마켓에서 거래할 경우 그 파급력은 대단할 겁니다.


실제로 규제의 복잡함을 피해 코인을 거래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더구나 주식을 토큰화 하면 세계 각국의 거래소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일이 가능하게 됩니다. 자본시장의 볼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될 거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변화를 보며 오히려 코인마켓에는 부정적이지 않냐고 물을지 모릅니다.


4. 전체 파이


하지만 주식시장의 토큰화는 궁극적으로 코인마켓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이는 코인마켓에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되면 코인마켓의 대장인 비트코인에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자본이 들어올 수 있게 됩니다.


더구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그때부터는 비트코인 ETF가 주식시장에서도 거래하게 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볼륨을 키우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주식과 코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초기에는 비트코인에 호재로 분명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5. 장기적으로


하지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자본시장에 흡수되면서 가격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아질 수 있다는 점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나 비트코인의 과거 차트를 보고 미래 가격을 예측하는 분석법이 주류를 이루는 현재의 방법이 전혀 통하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에 가장 투자하기 좋은 시기는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 전후가 될 겁니다. 이 이상의 호재는 없습니다. 자본시장의 코인마켓 유입은 매우 중요한 마지막 불꽃을 만들어낼 겁니다.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기회 그 자체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