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우려에 하락 출발한 증시는 연준위원들의 완화적 발언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파 성향을 나타냈던 로리 로건 달러스 연준 총재는 최근 높아진 시장금리가 선제적인 긴축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언급했습니다. 토머스 제퍼슨 연준 부의장 또한 같은 인식을 공유하면서 향후 조심스럽게 통화정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발언 이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40%에서 30% 미만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채 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습니다. 다만 국채 선물 가격이 상승해 시장금리는 내려가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4.33% 상승한 배럴당 86.38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63%, 다우 지수는 0.59%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39%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3% 하락했습니다. 애플 +0.85%, 마이크로소프트 +0.78%, 아마존 +0.23%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은 +0.61%, 메타는 +0.93% 상승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0.33%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전쟁 우려보다 금리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코스피 +1.09%, 코스닥 +0.31%를 기록중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면전 가능성이 커져 이스라엘 전쟁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공장의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가 무제한 연기되어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초전도체, 백화점, 자원개발, 우주항공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이스라엘 전쟁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이스라엘 전쟁 관련주

-지난 7일 팔레스타인을 통치하고 있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폭격을 진행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양측은 1,5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으며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800명 넘게 숨지고 2,6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마스가 여러 국가의 인질을 데리고 협박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30만명에 이르는 예비군을 소집해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가 이란일 가능성이 높고 미국이 항모전단을 전진 배치하는 등 중동으로의 확전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혜인, 빅텍을 비롯한 이스라엘 전쟁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빅텍 종목 분석]


빅텍은 방위사업(방향탐지장치, 군용전원공급장치, 피아식별장비, TICN 장치 및 기타 방산제품 등) 및 민수사업(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5개 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에 주가는 우하향을 이어가 현재 시가총액은 1,200억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수 밖에 없다며 협상은 없다고 단언하는 등 본격적인 전면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는 이어갈 분위기라 생각되지만 향후 주변 국가들이 직접 참전할 시나리오의 확률은 희박하기에 장기로 들고가기엔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반도체 관련주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사실상 무기한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미국 정부는 최근 수출통제 당국과 NSC 경제안보대화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공장을 미 수출관리 규정에 따른 '검증된 최종 사용자'로 지정하여 앞으로 별도 허가 절차나 기간 제한 없이 미국산 장비를 공급하겠다는 최종 결정을 전해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는 11일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삼성전자가 조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리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매출액 68조287억원, 영업이익 2조1,927억원 입니다. 올해 1, 2분기 반도체 업황 악화로 6,000억원대 이익에 불과했던 삼성전자가 3분기 조 단위 이익 회복에 성공할 경우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삼성전자 종목 분석]


삼성전자는 TV,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DX부문과 DRAM, NAND Flash,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DS 부문, 중소형OLED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SDC 부문 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가시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던 주가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AI 열풍 약화로 횡보하는 상황입니다. 448일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2일 뒤 발표될 미국 CPI와 잠정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많기 때문에 곧바로 반등이 나올 것이라 확신하기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