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금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ADP 9월 민간 고용자 수는 전월대비 8만 9천명 증가해 예상치 15만명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ISM 서비스업 PMI도 53.6을 기록해 전월 54.5에서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예측한 시장 예상치 53.7도 소폭 하회한 수치입니다. 과열된 노동 시장이 식어가고 완만한 경기 둔화가 이루어지는 흐름이 확인되자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6.3bp 하락한 4.73%, 미국 국채 2년물은 10.5bp 하락한 5.0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9% 하락하여 106.80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5.61%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81%, 다우 지수는 0.39%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35%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3% 상승했습니다. 애플 +0.73%, 마이크로소프트 +1.78%, 아마존 +1.83%를 기록했으며 메타가 +1.54%, 알파벳이 +2.12%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도 +5.93%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미국 시장의 훈풍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68%, 코스닥 +1.12%를 기록중입니다. 미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상승하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메모리반도체의 수급 균형이 회복되고 있다는 전망에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MLCC, 바이오, 석유화학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2차전지 관련주
-전일 골드만삭스가 리비안의 목표가를 24달러로 상향해 9%대의 급등을 기록했습니다. 리비안은 지난 분기에 1만6,304대의 전기차를 생산, 1만5,564대를 판매하여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올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매도했던 세력들이 테슬라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반등 조짐을 보이자 숏 커버링에 나서며 5%대의 급등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로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토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 GM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코스모화학, TCC스틸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TCC스틸 종목 분석]
TCC스틸은 식음료 및 산업 포장용기와 전자제품 등에 쓰이는 주석도금강판, 전해크롬산처리강판, 동도금강판, 니켈도금강판 등의 표면처리강판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는 열처리 니켈도금강판을 개발하여 원통형 리튬 이온 2차전지 케이스 용도로 국내 2차전지 조립업체에 납품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2차전지 업종의 부진으로 최근에는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다가 금일 다시 구름대를 돌파하며 상승 추세로 바뀌려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1분기 순손실 -190억원, 2분기 순손실 -5억원을 기록해 현재 시가총액 1조5천억원대는 상당한 고평가라고 생각되지만 중국 철강 감산 효과와 유럽, 미주, 중남미 지역의 수출처 다변화가 이루어질 경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반도체 관련주
-상상인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가격 프리미엄이 높은 HBM3를 단독 공급하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HBM3e 생산이 본격화될 내년 하반기에는 가격 프리미엄이 HBM3에서 HBM3e로 전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수요 회복은 지연되고 있으나 적극적인 공급 조절로 수급 균형이 맞춰지는 상황이며, PC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 지연과 대비되는 HBM 및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7조8,486억원(-28.5% YoY, +7.4% QoQ), 1조4,954억원(-190.3% YoY, -48.1% QoQ)으로 컨센서스 -1조 6,855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DB하이텍,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SK하이닉스 종목 분석]
SK하이닉스는 D램, 낸드플래쉬,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일부 Fab을 활용하여 시스템반도체인 CIS 사업과 Foundry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와 중국에 4개의 생산기지 및 연구개발법인, 미국, 중국, 홍콩, 대만 등에 판매법인을 운영중입니다. 주가를 보면 긴축 장기화 우려로 최근 급락한 타 종목들과는 다르게 114,000원~123,000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탄탄한 지지선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금일도 122,900원을 찍고 바로 내려오는 흐름을 보였고 미국 하원의장 해임으로 인한 셧다운 우려가 다시 한번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신규진입을 원한다면 박스권 하단을 노려보거나 박스권 돌파하는 타이밍을 잡는게 유효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