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추석 잘 보내셨나요? 긴 연휴를 보내고 머릿속이 멍해진 것 같은데, 다들 집중해서 경제 모니터링을 다시 시작해 봅시다.^^
추석 연휴를 쉬고 왔더니 환율이 급등을 했고, 미국 장기물 채권 금리가 더 상방으로 튀어버린 상황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선이 견고했는데, 결국 깨져버린 처참한 상황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발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행히 현재 조금 내려와서 1356원에 와 있네요.
그러나 1350원이 깨졌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겠죠.
다음으로 채권 시장을 보시면 미국 1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 모두 상방으로 튄 모습입니다.
다행히 두 금리 모두 금일 오전의 고점에서 물러나 조금씩 내려온 모습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래와 같이 장기 차트에서의 금리 추세겠죠.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채권 금리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상승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장기물이 5%에 육박하는 고금리 상황을 보여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정상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즉, 현재 단기 금리가 5% 이상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 2년물 채권수익률이 현재 5.148로 10년물 금리와 약 0.4% 정도 차이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 인 모습은 위 10년물-2년물 금리차 (장단기금리차)가 빠르게 정상화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7월경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가장 심화가 되었고, 그 뒤부터 빠르게 정상화를 위해 달려나가고 있는 모습이며, 최근 10월부터 그 기울기가 무시무시하게 가파릅니다.
이는 10월에 장기물 금리가 상방으로 크게 튐으로 인해서 발생한 기울기 입니다.
항상 장단기금리차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그것이 정상화되면서 Recession이 왔었는데, 이러한 속도로 계속 장기물이 치고 올라가면 금방 정상화가 되면서 엄청난 재앙이 오는 것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우선 원달러 환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아래 두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한국은행 금리 동결
2. 미국 강달러
우선 한국은행은 기준 금리를 3.5%에서 동결을 해 놓은 상태고, 쉽게 올릴 것 같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만큼 한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도 강달러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미국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선 강달러 정책을 고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가의 상승 억제 입니다.
유가는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지금 약달러가 형성이 되면 금방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것입니다.
시장에서 체감하는 인플레이션이 지금과는 크게 다를 것입니다.
다른 이유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엄청나게 풀어댄 미국의 달러가 미국으로 회수 되어 다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연준에서 긴축 정책을 펼치며 고금리, 고환율 정책을 통해 전세계로 풀린 달러를 미국으로 되돌리고 있으며,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바로 미국과 경쟁세력에 있는 중국 등의 신흥국 세력의 자본을 크게 낮추어 싸게 가져가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고, 결국 이로 인해 그들 앞에 무릎꿇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달러 부채가 많은 중국 등이 결국 달러가 부족해지면 디폴트까지 선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미국채도 많이 가지고 있고, 디폴트까지는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 미국의 달러와 힘겨루기를 힘겹게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도 사실 이 와중에 같이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이지만, 중국이나 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모습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미 장기물 국채 수익률의 급등은 왜 벌어질까요?
우선 대표적으로 미국의 돈풀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에서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장기물 국채를 찍어서 돈풀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지금까지 위기 상황에서 버텨왔던 가장 대표적인 카드인 돈풀기를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이죠.
채권 발행량이 늘어나니 채권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고, 이번에 내년도 예산에 대한 승인 여부로 인한 셧다운 이슈도 일단은 잠잠해진 모양세라 채권 금리는 그로 인해 더 높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에서 "내년에도 돈을 엄청 풀어야 하니 예산 승인을 해달라" 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까지도 이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무서운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문제가 실제로 터지기까지 "설마 별일 있겠어?" 라는 식에 긍정적 사고가 본능으로 항상 작용하는 동물들입니다.
결국 후회하면서 "그때 이랬으면 안됐는데..." 하며 후회를 하겠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요.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엄청난 위기도 다시 극복하고 일어서서 성장을 하는게 인간이기 때문에, 위기를 다시 극복하고 오를 때를 대비해서 현금을 보유해 놓고 기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지금의 고환율과 고금리가 지속되어 문제가 분명 크건 작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만 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어가고 다시 올 강력한 상승장을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위기에서 너무 크게 데이면 회생이 어려울 수 있고, 다시 찾아올 기회도 놓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다들 이러한 점을 명심하고 미리 준비를 해 나가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