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터 쉬프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금 예찬론자 피터 쉬프가 앞으로 닥칠 금융위기는 2008년보다 예측하기 더 쉽다고 말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금융위기가 분명할수록 연준과 월가는 위기를 알아차리기 더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피터 쉬프는 위기가 채권시장에서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경제 전반에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겁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얼마나 큰 규모의 피해릴 입힐지 알 수 없어 두려움이 컸다면 채권은 규모가 훨씬 더 큽니다.


2. 자본주의 종말


싼 빚에 의존했던 모든 정부와 기업, 집을 산 사람들과 가정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피해를 입게될 겁니다. 연준은 이를 구하려 하겠지만 결국 인플레이션이 모두를 큰 어려움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사실 이런 주장은 자본주의의 종말이라고 말할 정도로 큰 일이기 때문에 과연 신빙성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의 극복은 저금리와 돈풀기를 통해 해결됐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는 와중에 팬데믹이 터졌고 고금리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3. 과거와 현재


과거 사례를 볼 때 이런 엄청난 사건은 대체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블랙스완을 우려하는 것은 어찌보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예견된 미래의 위험이 실제 일어나는 것과 걱정을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확실한 것은 미국 정부가 돈풀기에 계속해서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정부가 과연 예산을 매년 줄일 수 있을까요? 불가능할 겁니다. 돈은 더 많이 찍어내야 할 겁니다. 달러를 필요로 하는 수많은 국가들도 있습니다. 달러는 더 많아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4. 결국


결국 언젠가 터지겠지만 그걸 생각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렇게 가게 될 겁니다. 석유가 언젠가는 고갈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잘 대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그때까지 크고작은 경제 위기는 계속해서 찾아올 겁니다.


레거시 금융의 문제는 암호화폐와 그중에서도 특히 비트코인에 큰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겁니다. 달러를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은 암호화폐로 들어와 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을 사게 될 겁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2009년 비트코인을 탄생시켰고, 2023년에 이르기까지 비트코인이 성장한 모습을 보면 변화를 실감하게 됩니다.


5. 기이한 모습


이런 위기론은 결국 한 가지 질문으로 우리를 데려가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대처를 하고 있는가? 국가는 대처가 쉽지 않지만 개인은 의외로 쉽게 대응이 가능합니다. 비트코인을 사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조금씩이라도 사 모으는 겁니다.


단순히 반감기나 불장에 팔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것 역시 중요한 일이지만 그보다는 궁극적으로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 헷징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계속해서 들고 있어야 하는 겁니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 받는다면 금융위기 같은 사건이 터지더라도 더 오르는 기이한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