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리와 환율이 계속 오른 영향으로 코스피는 4거래일, 코스닥은 8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습니다. 미국 PCE 물가지수가 괜찮게 발표되리란 전망도 증시 부담을 완화시켰습니다. 코스피는 +0.09%, 코스닥은 +1.59% 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상승한 1,351.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탈출 러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2차전지 관련주를 사들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에코프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사드 보복 후 중국에서 첫 한국 관광 광고가 이루어지면서 중국 관광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독일 연방교통국이 BMW의 레벨3 자율주행을 허가하자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반도체, AI, 로봇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중국 관광 관련주, 자율주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중국 관광 관련주
-이달 11일부터 베이징시 차오양구 중앙 비즈니스 구역의 고층 빌딩에 '챌린지 코리아' 광고가 송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에서 한국 관광 광고가 송출된 것은 2016년 이후 7년여 만으로 베이징 중심부 대형 옥외 광고는 처음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오는 29일부터 10월6일까지 중국의 국경절·중추절 연휴가 시작되어 대규모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권 예매가 가장 많은 국제선을 조사한 결과 상하이~서울 구간이 1위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비엘팜텍, 올리패스를 비롯한 중국 관광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올리패스 종목 분석]
올리패스는 RNA 치료제 신약개발 사업과 PNA 기반의 인공유전자 플랫폼기술을 응용한 기능성 화장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RNA 치료제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OLP-1002(비마약성 진통제), PCSK9 OPNA(고지혈증 치료제), OLP-1003(안구 신생혈관 억제제)이 있습니다. 기능성 화장품 사업에서는 외주위탁 생산으로 두피케어/헤어케어 제품과 주름개선, 미백 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해 거대 제약 시장인 중국에서 OLP-1002에 대한 독점적 권리가 확정되었고 기술 수출에서도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되어 급등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여러번의 상한가를 달성하면서 하락 추세를 돌려놨고 구름대 돌파 및 112일선 안착에 성공했기에 224일선 돌파에도 성공한다면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자율주행 관련주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어 BMW도 레벨3 자율 주행에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니콜라이 마르틴 BMW 자율주행부문장은 "독일 연방교통국으로부터 독일 내에서 레벨3 자율주행 허가를 받았다"면서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은 연내에 BMW7 시리즈에 도입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BMW와 벤츠 두 회사는 현재 아우토반에서 차량이 밀릴 경우 기상 상태가 좋다는 전제로 시속 60km까지만 레벨3 자율주행을 허가받았으며 벤츠는 내년 말까지 레벨3 자율주행 속도를 시속 90km까지 높이는 데 이어 장기적으로는 시속 130km까지 끌어올릴 계획이고, BMW도 비슷한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넥스트칩, 유진로봇을 비롯한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유진로봇 종목 분석]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솔루션 부문과 산업자동화 설비 시스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율주행솔루션 부문은 고카트, 라이다센서, 로봇자동화 패키지 등의 사업이 있고 산업자동화 설비 시스템 부문의 사업분야는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의 조립검사 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분야로 나누어집니다. 같이 영위하던 로봇청소기 사업은 지속적인 손실로 인해 며칠전 사업 중단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자율주행 부문이 부각되어 다시 반등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전일의 하락폭을 전부 만회하진 못했기 때문에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