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융혼란
미국의 거대 은행들이 2023년말 전례없는 금융혼란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 시작했습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소비자 지출 하락과 경제하락이 겹치면서 미국 경제가 큰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S&P 500이 올해 두자릿수 하락을 한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소비자 지출 감소, 특정 가구에 코호트, 주택 부문 연채율 상승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지금 상황은 하층민에 당연히 어렵지만 중산층에게도 견디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위기의 발단과 가속은 역시나 팬데믹으로 인한 통화 증가 때문으로 보입니다.
2. 모순
팬데믹 발생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의 계좌에 바로 돈을 꽂아줬습니다. 그 덕분에 미국민들은 일 하지 않아도 견딜 수 있는 시기를 담보 받았습니다. 물론 이 기간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고, 미국 경제는 초기 주식시장만 보면 좋아보였지만 그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 구멍난 곳을 메꾸겠다는 태도를 위지하고 있습니다. 연대 최대 예산안이 늘 나오는 것은 이제 더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5.5%까지 올려놓았습니다. 모순입니다.
3. 자본주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돈을 계속해서 찍어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속되는 시스템이 자본주의입니다. 결과적으로 화폐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하락하게 됩니다. 물량이 늘어나면 희소성이 하락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물론 미국은 기축통화라는 장점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자국 화폐의 절하를 경험중인 거의 모든 나라들이 달러로 된 자산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독 미국 주식만 좋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사려 하고,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 합니다. 그러면서 자국 경제는 망가지는 겁니다.
4. 전통 금융
이른바 전통 금융이르는 자들은 어떤가요? 그들은 고금리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물론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 위기가 찾아오면 대규모 대출을 상환받을 수 없는 위험이 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위기는 늘 마지막에 터집니다. 그 전까지는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이 인간입니다.
덕분에 은행들은 역대 최대 수익을 거뒀습니다. 미국의 지방은행들은 파산을 했지만 그걸 대형 은행들이 인수해주는 놀라운 마법을 부릴 정도로 대형은행들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이런 전통 금융 세력이 경제 위기가 온다고 망할까요? 그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정도면 사회 혼란을 넘어 국가의 혼란이 찾아오게 됩니다.
5. 아이러니
아이러니하게도 전통 금융권의 위기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대안으로 꼽히는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으로 관심이 쏠리게 될 겁니다. 실제로 코인은 그런 역할을 지금까지 나름 훌륭하게 잘 해오고 있습니다. 코인에 대해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코인 사서 차익 거두는 정도만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코인 덕분에 자국 통화 외에 달라나 그외 국가단위의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할 수 있게 됐고, 전 세계 어디로든 가치를 이동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이걸 경험한 저로써는 코인이 얼마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절실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은 여전히 욕하겠지만 아는 사람은 전통 금융의 위기를 보며 미소지을 수 있습니다. 위기는 부의 이전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