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스
2023년이 시작할 때만 해도 연준이 몇분기에 금리인하를 단행할지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대부분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치고 하반기, 빠르면 중반부터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FOMC가 열릴 때마다 시장은 이번이 마지막일 거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 올렸으니까 앞으로 동결할 거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왔습니다. 개인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이 그렇게 전망했습니다.
2. 금리
개인적으로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에 한 그의 발언은 꼭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22년만에 역대 최고로 금리를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5.5%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왔었기 때문에 이런 고금리가 낯설 수 있습니다. 2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관성을 만들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연준이 5.5%를 넘어 금리를 더 올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가득합니다.
3. 기준금리 7%
제이미 다이먼은 세상이 연준의 기준금리가 7%에 도달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실제로 역대 금리와 S&P 500 차트를 보면 단순히 2% 정도의 차이라고 해도 5%와 7%, 3%와 5%의 차이는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미국이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한국은 미국과 금리역전이 이뤄진지 오래입니다. 달러는 강세이고, 투자자들이 굳이 한국에 들어올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정책은 경기를 살릴 수 없습니다. 침체가 없다면 그게 더 기적인 상황입니다.
4. 환율 미쳤다.
연준이 금리를 7%까지 올린다면 한국은 8%이상은 되어야 할 겁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의 상황을 한국 경제가 버틸 수 있을까요? 개인과 기업에 이 말은 사형선고와 같습니다. 위기를 조장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 상황이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은 분명히 해야합니다.
원달러 완율은 1350원을 넘어섰습니다. 저는 일부 자금을 원화가 아니라 달러로 보유하고 있어서 헷징이 되고 있지만 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대한민국 안에서는 원화가 절대적인 지위를 갖는 것 같지만 당장 옆나라만 가도 원화는 그냥 종이에 불과합니다. 원화는 글로벌리 힘이 없는 화폐입니다.
5. 진짜위기
한국 돈을 쓰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가 한 일은 무엇인가요? 은행에 원화를 넣어두고 얼마 안 되는 이자를 받고 있었던 게 전부입니다. 그 사이 환율은 1350원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우리의 자산히 가만히 앉아서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대응은 크립토로 들어오는 겁니다.
당장 비트코인을 사라는 말이 아닙니다. 코인을 사서 USDT로 바꾸고, 스테이킹을 하든, 다른 거래소에 보관을 하든 일부 자금을 코인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할 수 있다면 다른 코인을 제외하고 비트코인을 사서 홀딩하는 것이 그나마 자산을 지키고, 더 나아가 불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금은 진짜 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