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고금리 압박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자신이 연내 추가 인상 방안을 지지하는 위원 중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가 생각보다 강하다면 고금리 장기화 전략이 합당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회장은 연준의 정책금리가 7%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은 이에 대한 준비가 덜 되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해 공포심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당일 발표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5.7pt 하락한 103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105.5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6개월 뒤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월 83.3에서 73.7으로 큰 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해당 지수가 80선을 하회하는 경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부정적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6bp 상승한 4.56%, 미국 국채 2년물은 보합권인 5.13%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22% 상승하여 106.23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79% 상승한 배럴당 90.39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7%, 다우 지수는 1.14%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57%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7% 하락했습니다. 애플 -2.34%, 마이크로소프트 -1.70%, 아마존 -4.03%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1.94%, 메타가 -0.62%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1.16%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중국 증시의 반등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31%, 코스닥 -0.14%를 기록중입니다. 미국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코로나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는 소식에 이재명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면역항암제, 아프리카 돼지열병, 그래핀, 비만치료제, 로봇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코로나 관련주, 이재명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코로나 관련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10~16일 일주일간 전국 코로나 입원환자가 1만9,674명에 달했으며 지난 7월보다 3배 넘게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마스크 착용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어 감염에 취약한 환자 등이 많은 병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할지 여부와 시기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 XBB.1.5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모더나 백신 '스파이크 박스 엑스 주'를 긴급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백신은 코로나 예방 접종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도입을 요청한 것이며 식약처는 지난 12일 화이자의 XBB.1.5 대응 백신 '코미나티주'를 긴급 사용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큐라티스, 휴마시스를 비롯한 코로나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휴마시스 종목 분석]
휴마시스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암진단분야, 가정용 자가진단제품군, 약물중독진단, 뇨분석제품군 등 면역화학검사분야의 약 100여 개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등을 개발해 팬데믹 시절에 큰 성장을 거둔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엔데믹 선언이 이뤄져 올해 1, 2분기 모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고 주가도 우하향 추세에 접어든 상태입니다. 미국에서는 다시금 진단키트 수요가 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몇만원 가량하는 코로나 검사 비용을 환자가 부담하도록 바뀌었기 때문에 검사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미국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며 접근하는게 유효하리란 판단입니다.
Part 3.
이재명 관련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새벽에 기각됐습니다. 영장 담당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증교사 및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인적·물적 자료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검찰의 증거인멸 우려 주장도 불합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이텍, 동신건설을 비롯한 이재명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동신건설 종목 분석]
동신건설은 토목, 건축, 주택건설, 문화재공사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경북 지역의 종합건설업체로 공공시설, 관공서, 상업용 건물, 아파트, 관람집회 시설, BTL사업 등의 건축사업, 일반토목, 도로, 교량, 지하철, 상하수도, 농업, 스포츠 레저단지 등의 토목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김근한 외 4인이 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주식 물량이 적고 시가총액도 1,700억원대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얼마전 오세훈 관련주라는 소문이 돌아 급등하고 이번엔 이재명 관련주라는 소문이 돌아 또 다시 급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주가를 띄우려는 세력이 개입된 것으로 생각되며 단기 이평선이 448일선을 뚫고 올라오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이전 거래량을 뛰어넘는 물량이 나오기 전까진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