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전
엑스 팔로워 56만의 크립토 로버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호 6가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이 20만불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과거 그레이스케일이나 캐시우드 같이 크립토에 우호적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이야기할 때는 아직 멀었다는 시장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6월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됐습니다.
2. 99.8%
크립토 로버가 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근거 첫 번째는 블랙록의 ETF 승인율이 99.8%라는 것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ETF를 신청한다는 말은 어느정도 검증이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냥 찔러보고 아니면 말고 식의 사건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더해 2008년 미국의 금융 위기 당시 미국 정보는 블랙록에게 상황을 헤쳐가기 위한 전략을 고안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 말은 미국 정부와 블랙록의 매우 중요한 커넥션을 의미합니다. 부정적인 의미의 커넥션이 아닙니다. 그만큼 블랙록이 가지는 미국과 글로벌 자산시장에서의 위상이 높다는 뜻입니다.
3. 우호적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가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중요한 신호로 읽힙니다. 심지어 래리 핑크는 직접적으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이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희소한 자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서 비트코인의 잠재적 역할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지금 이 말은 익명의 투자가가 한 말이 아닙니다. 블랙록의 CEO가 한 말입니다. 그만큼 말에 무게가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나간 겁니다.
4. 이미
사실 블랙록은 이미 이전에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맞춤형 프라이빗 비트코인 ETF를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미 당시 테스트를 마쳤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비트코인이 2021년 상승 후 완전히 불이 꺼져버린 투기자산이라면 블랙록이 이렇게 현물 ETF를 신청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미 유럽과 캐나다 등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에 대해 워낙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다보니 이제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가지고 이 난리를 피우고 있는 겁니다. 전혀 빠른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장에 미칠 파급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겁니다.
5. 임박
마치막으로 뱅가드와 피델리티 같은 다른 주요 자산 관리사들 또한 자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누가 먼저 승인을 받느냐의 문제이지 받느냐, 못 받느냐의 문제는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SEC의 게리 겐슬러가 자리에서 물러난 뒤 취업 자리를 위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거라는 루머도 공공연히 돌고 있습니다. 리플,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소송으로 크립토 업계와 척을 진 것 같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 그는 역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업적을 쌓게 되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사실상 임박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