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변화
세상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표현은 이제 너무 관용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PC와 스마트폰이 도입되고, 인공지능 AI가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세상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블록체인이라는 난데없는 손님까지 찾아왔습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의 손을 빌려야만 했던 일들이 더 이상 사람 없이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중계인은 필수였던 시대에서 중계인이 필요없는 세상이 왔습니다.
2. 인권
산업화 시대에는 인권이 무시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굳이 산업혁명이 시작됐던 영국까지 가지 않더라도 한국에서도 전태일 같은 사람들이 나올 정도로 노동환경은 열악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반대의 목소리도 많이 들립니다.
노동자의 권리, 학생의 인권 같은 단어들이 시대의 주류를 이루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지나친 인권 신장을 문제삼는 사건들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귀족노조, 선생님들의 극단적인 선택 같은 일들이 이제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3. 자본주의와 신용
사람의 신용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빚을 필수로 합니다. 자본주의의 특성상 화폐의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는 국채를 찍어내야하고, 은행들은 대출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줘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누가 신용이 좋은 사람인지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필수가 되었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의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은행의 데이터베이스와 시스템은 그 자체가 하나의 권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는 비트코인이란 것이 튀어나왔습니다.
4.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데이터를 단순히 복사하는 것을 뛰어나서 A월렛에서 B월렛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일을 하는데는 어떠한 중계기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러한 네트워크에 동참하는 자발적 참여자들, 즉 채굴자들이 있습니다.
채굴자들은 네트워크를 지탱해주며,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습니다. 문제는 4년마다 돌아오는 반감기로 인해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그 감소분을 가격 상승으로 넘치도록 채워왔습니다. 비트코인의 출현은 나비효과를 불러왔습니다.
5. 필요
비트코인으로 인해 수많은 코인들이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으며, 대항마로 CBDC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중은행들의 존립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이런 과도기에 미국 정계는 아직 어떠한 법률도 대놓고 있지 못합니다. SEC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코인이 증권이라며 대놓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모든 부의 기회는 이런 과도기에 찾아왔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지금은 축복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촉망받던 코인이 사라지고, 거래소와 서비스가 막히면서 돈을 날리는 일도 발생하지만 오히려 떼돈을 버는 일도 많습니다. 지금은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이런 기회를 위험하다고 등한시하지 말고,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