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장기 긴축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조했고 현재 높은 기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발언이 시장금리는 상승을 부추겨 증시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도 시장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2만건 줄어든 20만 1천건을 기록해 예상치 22만 5천건을 밑돌았습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8.7bp 상승한 4.49%, 미국 국채 2년물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1bp 하락한 5.14%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6% 상승하여 105.39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03% 하락한 89.63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64%, 다우 지수는 1.08%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82%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6% 하락했습니다. 애플 -0.89%, 마이크로소프트 -0.39%, 아마존 -4.41%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은 -2.47%, 메타는 -1.31%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2.62%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계속해서 고점을 경신해나가자 투심이 크게 위축되며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32%, 코스닥 -0.31%를 기록중입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에 이낙연 관련주가 상승했으며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흑자전환 전망 소식에 OLED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미용기기, 비철금속, 초전도체, 테마파크 등의 일부 테마가 상승한 가운데 이낙연 관련주, OLED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이낙연 관련주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제1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석 295명 중 찬성 149명, 반대 137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시켰습니다. 이날 가결에는 찬성 148표가 필요했으나 딱 1표가 더 많은 149표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의원 167명 중 반대가 136표에 그친 만큼 민주당에서만 최소 31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부국철강, 남선알미늄을 비롯한 이낙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부국철강 종목 분석]


부국철강은 열연 및 냉연코일을 강판, 강관 및 성형제품으로 가공하여 자동차, 가전 및 건설사 등에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연결고리는 없지만 부국철강의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와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점에 이낙연 관련주로 편입된 상황입니다.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게 정치 테마주이긴 하지만 여전히 거시경제의 압박으로 갈길을 잃은 자금들이 몰려들기 좋은 재료이므로 448일선 위에 안착한다면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OLED 관련주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은 아이폰15 생산차질 이슈로 영업적자 7,304억원이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이폰15 프로 맥스 OLED 출하 증가, 삼성전자 주문 증가에 따른 OLED TV 가동률 상승, 신규 고객사 확보 효과에 의한 차량용 OLED 흑자전환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내년 모바일 OLED 매출이 올해 대비 +72% 증가한 10조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8,000억원 감가상각이 종료되고 연간 조단위 적자를 기록중인 OLED TV는 삼성전자 공급 확대로 이익 창출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어가리라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피엔에이치테크,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OLED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LG디스플레이 종목 분석]


LG디스플레이는 TFT-LCD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OLED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점차 상승했었지만 막상 1분기 실적을 확인해보니 전년대비 매출액 31.8%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등 실적은 좋지 못했고 다시 우하향으로 추세가 돌아온 모습이였습니다. 어느정도 바닥을 다지며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이긴 하지만 장기간 역배열의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실한 매수세를 미루어 볼 때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기엔 아직 시간이 더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