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란
대한민국 정부도, 대기업도, 돈을 빌리면 차용증을 써야한다. 하지만 체면이 있기에 대한민국 정부나 기업들의 차용증을 채권이라 한다. 은행도 급전이 필요하면 차용증을 발행하고 돈을 빌린다. 이렇게 은행이 발행하는 차용증을 양도성예금증서라 부른다.
은행의 정기예금에 양도가능하도록 무기명 증권이다. 발행기관은 은행이고 유통기관은 증권사와 종합금융회사이다. 지금 90원을 빌려주면 1년 뒤에 이자 10원을 합쳐서 100원을 갚는 선이자 방식이다. 중간에 돈이 필요하면 다른 사람한테 팔아도 된다.
또한, 예금자보호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유는 차용증이기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를 발행할 수 있다.
종류
1. 요구불예금증서 - 이자가 붙지 않는 대신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돈을 찾을 수 있다. 주로 건축 청부업자들이 입찰할 때 신용이 좋다는 것을 증명하거나 공사 보증금으로 이용한다. 또한, 차용금의 담보로 이용한다.
2. 정기예금증서 - 이자가 붙는 대신 일정한 기간이 지나야만 돈을 찾을 수 있다. 정기예금에 대한 이자는 신용거래통장이나 당좌예금보다 높다. 만기가 되기 전에 정기예금된 돈을 찾으면 이자 손해를 보게 된다.
발행대상
현재 양도성예금증서는 고객 대 고객 또는 은행간 거래에 의해 발행되고 있다. 대고객 거래는 은행이 창구 또는 중개기관을 통해 금융기관 및 일반개인 및 법인을 상대로 발행한다. 은행간 거래는 발행은행이 매수은행에 직접 발행하는 방법이다. 은행간 거래로 발행되는 양도성예금증서는 지급준비금 예치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신 은행 이외의 금융기관, 일반개인, 법인에게 매도하는 것은 금지된다.
양도성 예금증서의 장단점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양도성 예금증서를 발행하는 이유가 있다.
장점
1. 자금의 조달
은행 및 금융기관을 운영하거나 대출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기도 한다. 투자자에게 양도성 예금증서를 발행하면 다른 형태로 차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2. 자금출저 다양성
은행과 금융기관은 양도성 예금증서를 발행하여 기존의 예금과 도매 차입을 넘어 자금 조달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단일 자금 출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든다.
3. 유동성 관리
양도성 예금증서는 다양한 시점에 만기가 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예를들어, 만기가 엇갈리는 양도성 예금증서를 발행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금이 꾸준히 유입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4. 높은 이자율 제공
양도성 예금증서는 기존 예금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연기금, 보험사, 헤지펀드와 같은 기관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5. 투자의 기회
양도성 예금증서는 기관 및 개인에게 주식이나 채권 같이 다른 투자 옵션에 비해 위험성이 낮지만 고정된 수익률을 제공한다.
단점
1. 환금성이 어려움
만기일이 길지는 않지만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 은행에서 찾을 수 없다.
2. 위조의 가능성
예금증서를 위조로 만들어 팔 수 있다.
3. 분실시 찾기 어려움
예금증서를 분실하였을 경우 금액을 찾기 어렵고 뇌물 등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4. 수표 발행의 어려움
양도성 예금증서는 수표로 발행하기 어렵지만 최근에는 실물로 발행하는 것보다 전자시스템에 등록하여 사용한다.
양도성 예금증서의 이율
양도성 예금증서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500만원이나 1천만원이 필요하며 최소 30일 이상의 만기를 가지고 있다. 무기명으로 발행되며 중도환매는 허용되지 않는다.
1. 양도성 : 양도성 예금증서의 경우 제3자에게 자유로운 양도가 가능하다.
2. 무기명 : 예금증서를 발행할 때 누구의 소유인지 표시하지 않는 무기명채의 형태이다.
3. 할인식 :양도성 예금증서는 할인방식으로 발행되는데 1년 만기시 원금에 이자를 합쳐 1억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해본다. 1년 동안 1천만원 정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하면 현재 양도성 예금증서의 가치는 9천만원이다.
양도성 예금증서는 중도환매가 되지 않기에 얼마 뒤 급하게 돈이 필요하여 제3자에게 양도하려 한다. 제3자에게는 양도성 예금증를 9천 5백만원에 판매한다면 최초 양도성 예금증서 발행자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제3자는 만기 시 500만의 이익을 받는다.
4. 만기일 : 양도성 예금증서에는 만기일이 정해져 있지 않아 미를 확인해야 하며 투자자는 이를 고려하여 투자 수익을 계산해야 한다.
5. 거래 수수료 : 양도성 예금증서의 양도에는 일정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고 투자자는 이를 고려하여 투자 수익을 계산해야 한다.
6. 이자율 변동 : 양도성 예금증서의 이자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고 투자자는 이에 예측하여 이자율 변동에 따른 영향력을 계산한다.
가입방법
과거엔 정부가 발행량 규제를 하였다. 20년 2월 이후 국내 및 해외 은행들이 국내에서 발행한 양도성 예금증서는 증가하여 3조가 넘었다.
가입하려면 상담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조건은 위와 같고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1금융권은 많이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