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브래드리 입니다!
은행은 국민경제와 밀접한 연관성으로 정부의 규제가 가장 강한 업종입니다.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에만 2조 원의 순이익을 달성하였다고 하네요. '하나금융지주 적정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하나금융지주 적정주가'는 글 마지막에 작성하였습니다.
1. 은행 주가 인기가 없는 이유?
은행업종은 대부분 은행의 주인이 없어 책임 경영이 어렵다는 점과 국민경제와 밀접한 연관성으로 인해 정부의 각종 규제, 여전히 이자수익으로 인한 예대마진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높아진 금리로 부실채권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는 3.5 ~ 4.4만 원대 주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부분은 이자수익 의존도가 두 번째로 높은 금융지주라는 점.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이 다른 시중은행들과 비교하면 낮은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KDB 보험사 인수합병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용단 vs 무리수"... KDB생명 인수 나선 하나금융지주
과거 네 차례에 걸친 KDB생명 매각 실패의 가장 큰 요인으로 KDB생명의 부실화된 재무건전성인 만큼 향후 인수대금 외에 추가 투입될 대규모 자금 부담 등 적잖은 자금 출혈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하나금융지주의 인수 추진 판단은 하나금융지주의 무리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만큼 하나금융지주의 보험업 포트폴리오 확장은 절실한 셈이다.
반면 향후 하나생명과의 합병을 통해 회사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데다, 추가 보험사 인수를 통해 국내 생명보험업계 상위권으로의 도약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의 전체 이익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79.8%로,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에 불과하다.
즉 하나생명과 KDB생명, 나아가 ABL 생명까지 인수해 통합한다면 이는 국내 사상 최초의 보험 3개사 통합하는 사례로, 자산 30조 원 이상의 국내 최상위권 보험사로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계열사 내 은행, 증권사 등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고려하면 이번 생보사 인수가 하나금융의 가장 큰 실험이 될 것이란 평가도 적지 않다.
출처 : 청년일보 기사 내용 中
하나금융 'KDB생명 인수', 추석 전 결판난다
긍정적 분위기 속 실사 마무리 단계... 27일 결과 발표회 진행
출처 : DEALSITE 기사 내용 中
2.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투자전략?
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보다 높은 PER, PBR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인터넷은행을 단순한 은행이 아닌 플랫폼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텐데요. 카카오뱅크와 시중은행을 둘 다 사용하는 저는 별다른 차이점을 가지지 못합니다.
인터넷은행의 장점으로 시중은행보다 인건비, 관리비 지출이 적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은행 업무가 주를 이루면서 시중은행들도 비용 측면에서 효율화(직원/점포/ ATM 축소, 2층 은행, 모바일 대출 등)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중은행들도 인터넷은행과 같이 플랫폼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올해 1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 주식이 상승세를 기록했었습니다.
23년 1분기부터 하나금융지주는 분기 배당을 실시하였고, CET1 13.5%(보통주 자본 비율) 초과하는 금액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다시 세우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은행의 움직임이 새로운 결과를 불러오지 않을까요?
※ CET1(보통주 자본 비율)이란? 총 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 위기 상황 발생 시 손실 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3. 하나금융지주 2분기 실적?
하나금융지주의 FY23 2Q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9,18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6% 감 소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1.3% 증가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매매평가익 감소에 기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1) 이자이익 및 수수 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가와, 2) 매매평가익이 흑자전환 때문.
FY23 2Q 이자이익은 2조 2,321억 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2.6%씩 증가, (비이자 이익) 수수료이익은 4,71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0% 늘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2% 감소세 기록.
충당금 전입액은 4,502억 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6%, 78.7% 증가했는데,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하여 2분기 중 2,534억 원의 대규모 선제적 충당급을 적립하면서 손실흡수능력을 증가시킴.
그룹 판관비는 1조 33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함. 그룹 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4bp 감소했는데, 시장금리 하락으로 은행 NIM 축소에 기인함. 하지만 우량 기업 대출 중심을 성장 및 비은행 자회사의 이자이익 증가로 견조한 이자수익.
출처 : 애널리스트 내용 中
하나금융지주의 2Q23 말 CET1 비율은 12.8%를 기록. 당사는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연중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은 없고, 분기 DPS 600원 및 기말 DPS 1,800원을 가정. 이때 별도의 M&A가 없다면 CET1 비율은 2023년 말 12.8%, 2024년 말 13.0%로 추정.
연초 발표한 주주환원 책 (CET1≥13% 시 자본 비율 증분을 주주환원에 활용)을 고려하면 자사주 매입은 2025년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
은행 지주의 주요 지표가 악화 사이클에 진입한 상황에서 주된 투자 포인트는 주주환원으로 귀결되는데, 수년간 기대 이상의 배당을 보여온 점에 착안해 긍정적으로 평가.
출처 : 애널리스트 내용 中
하나금융지주은 양호한 대출 성장에 기반한 이자이익과 트레이딩 중심 비이자 이익 견조 했으나 대손비용 증가 및 증권 자회사 적자 전환 등 영향으로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 기록
증권 자회사의 경우 다소 일회성 요인이 겹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일회성 요인으로는 CFD 관련 충당금 약 500억 원, 펀드 보상 관련 약 530억 원 등 비용 요인이 있었고 IB 부문의 국내외 부동산 자산에서 약 400억 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다만 동사는 충당금 설정에 있어 다소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해외 상업용 부동산 자산(은행 약 1.3 조원, 증권 약 2.4 조원 등 총 4.6 조원)과 관련해서는 정밀 점검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애널리스트 내용 中
하나은행의 예대마진으로 인한 수익 비중이 가장 큽니다. 다음으로는 하나증권과 하나캐피탈인데요.
하나증권은 부동산 PF 부실, 기업금융 평가손실, 펀드 보상금 등 늘어난 충당금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증권사 대손비용이 당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네요..
하나캐피탈은 또한 충당금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캐피탈의 경우 건전경영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수익을 위한 해외 대체투자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까요?
4. 주주환원 정책의 효과?
하나금융지주 배당일은 4월, 8월 반기배당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부터는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분기 배당 |
배당락 |
배당 지급일 |
배당금 |
1분기 |
3월 마지막 영업일 |
5월 지급 |
600원 |
2분기 |
6월 마지막 영업일 |
8월 지급 |
600원 |
3분기 |
9월 마지막 영업일 |
11월 지급(예상) |
600원(예상) |
4분기 |
12월 마지막 영업일 |
4월 지급 |
1800원(예상) |
기말배당 1800원을 제외한 분기별 600원씩, 연간 배당액이 3,600원입니다. 현재 시가배당률 8.1%입니다.
※ 올해 자사주매입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시가배당률이 매력적이네요.ㅎㅎ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KB금융 다음으로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미국은행 신용등급을 강등시킨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하나은행의 신용등급을 상향시켰다고 합니다.
하나은행의 향후 자본적정성과 수익성도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하네요 .:)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사, 손실 흡수능력 유지한다면 배당 자율성 보장"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발전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등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소액주주 등 투자자 보호 및 주주환원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의 투자환경 개선 의지가 높다"면서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규제, 감독 행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뉴스웨이 기사 내용 中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들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금융주 쇼핑에 나서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5~6일 아시아의 금융허브인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IR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기 투자자들은 물론 잠재적 투자자 등 약 10여 개 투자 기관의 최고 책임자들을 직접 만나 마라톤 미팅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10월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영국 런던 등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해외 출장도 계획하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기사 내용 中
이런 뉴스 기사를 봤습니다. 각 시중은행의 외국계 지분 공시한 주주들이 5년째 추가 매수를 안 하고 있다고요.
국내 금융업계 영업 규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감독 당국의 정책의 일관성 등등 외국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아 왔는데요. 최근 들어 금융감독원장과 각 시중은행 회장들이 해외까지 나가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국내 은행 주를 이전과 다르게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드네요.
5. 하나금융지주 적정주가 얼마일까?
1) ROE가 일정 수준 유지될 경우
※ 과거 10년간 ROE 마이너스(-)가 있는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
하나금융지주 10년 평균 ROE 8%라고 가정할 때, 10년 후 예상 순자산 가치는 124,935원입니다.
예상 순자산 가치와 현재 주가를 나누면 해당 종목의 기대수익률인 19.80% 나옵니다. 목표 기대수익률인 15% 비교하였을 때 투자 종목에 해당합니다.
현재 주가 기대수익률 19.80%에서 배당수익률을 포함하면 연평균 27.94%의 기대수익률이 됩니다.
적정주가는 66,632원(기대수익률 15% 적용) 적정주가 대비 현재 주가는 33.59% 안전마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2) PER 10 이하 / PBR 1이하일 경우
적정주가 = (BPS + (EPS x10)) / 2
22년도 BPS : 124,935원
(23년도 EPS x3 + 22년도 EPS x2 + 21년도 EPS x1) / 6 = EPS : 12,284원
적정주가 : (124,935 + (12,284 x 10)) / 2 = 123,889원
자사주 제외 적정주가 : 125,750원, 적정주가 대비 현재 주가는 64.81% 안전마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적정주가
1) 66,632원
-> 안전마진 : 33.59%
2) 125,750원
-> 안전마진 : 64.81%
※ 한줄평 : 시장에는 언제나 염가 종목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