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에서 발표한 미국 9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5포인트 떨어지며 시장에 공포를 주고 있습니다.
50이라는 수치는 기준선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주택건설업황이 악화로 돌아섰다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미국도 이제는 주택건설업황이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도 한국과 유사하게 부동산 문제가 심각합니다.
현재 상업용 부동산 이슈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특히 지방 은행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주택가격까지 하락을 하게 된다면 문제는 심각해 집니다.
부실화가 단순히 지방은행들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는 것이죠.
미국도 부동산 가격이 유동성 살포 이후 급등을 하여 지금까지 와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주택 가격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가며 높아져 있는 상황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택가격의 상승세도 이제는 꺾여서 마이너스로 향해 가고 있는 것을 아래 차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FHFA-
미국이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신규주택투자가 위축이 되는 이유는 당연합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를 기록한 미국에서, 이러한 고금리 상황을 버텨나가기가 가계도, 기업도 어려운 상황인 것입니다.
한국의 PF 대출이 문제가 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도 고금리 환경에서 대출 수요 감소로 인하여 결국 PF 대출이 부실화 된 것이고, 미국도 마찬가지 상황인 것입니다.
집값 하락이 두드러지는 증거는 또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플레이션의 안좋은 영향을 미친 '주거비 인플레이션' 마져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플레에는 호재로 작용하겠으나 이게 정말 호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일경제-
물가로서는 감사한 일이지만 주택시장이 이렇게 하락을 지속하게 되면 문제는 더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바로 금융권이 먼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고, 대규모 금융 위기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파급 효과로 자산 가치가 다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로 지수가 급락을 하게 되겠죠.
이제 고점을 찍은 미국 부동산 경기가 꺾이는 모습을 지표로 명확하게 보여준 지금,
시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있던 또 하나의 큰 악재가 추가가 되었다고 보시는 것이 타당하며,
지금의 고금리 하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개선이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어제 발표한 FOMC 기자회견에서도 파월 의장이 또 한번 고금리 장기 지속에 대해 언급을 했고, 그게 아니더라도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지금 다시 올라가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지금의 금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을 잡기는 요원해 질 것이 충분히 예상이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전세계 부동산 경기는, 상승세 때와 마찬가지로 동반 하락을 그릴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중국과 한국의 경우는 이미 시작되었죠),
이것을 빨리 인정하고 대응을 하는 분과, 아닌 분과의 차이가 미래 자산가치의 차이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본인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응을 하지 않으면, 특히 주식시장의 하락장은 순식간에 빠져나가기 때문에 발생 후 대응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부동산 자산 비중을 높게 가지고 있으신 분들도, 하락은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서서히 진행되겠으나, 매수 수요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으므로 한푼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서는 처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합니다.
본인들이 어떤 자산 비중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는 제각각이겠으나, 요점은 미리 미리 대비를 해야된다 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