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파적인 9월 FOMC 결과가 확인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존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이 이루어졌지만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는 19명 중 12명의 위원들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했습니다. 2024년 기준금리 전망은 기존 100bp 인하에서 50bp 인하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높은 금리를 상당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금리선물시장은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기존 40%대에서 60% 가까이 상향했고 내년 말 예상되는 기준금리도 전일 4.63%에서 4.75%로 수정됐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4.9bp 상승한 4.41%를 기록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미국 국채 2년물은 8.4bp 상승한 5.18%를 기록해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22% 상승하여 105.37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1.01% 하락한 배럴당 90.28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94%, 다우 지수는 0.22%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53%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4% 하락했습니다. 애플 -2.0%, 마이크로소프트 -2.40%, 아마존 -1.70%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3.12%, 메타가 -1.77%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1.47%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매파적인 연준의 입장이 재확인되며 미국 국채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50분 기준으로 코스피 -1.33%, 코스닥 -1.95%를 기록중입니다. 윤 대통령이 UN 연설에서 CF연합 결성을 제안해 원전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으며 위메이드가 액토즈소프트로부터 '미르2·3' 라이선스 계약금 1,000억원을 수령했다는 소식에 위메이드그룹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입자치료, 게임, 맥신 등 일부 테마만 상승중인 가운데 원전 관련주, 위메이드그룹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원전 관련주
-전일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기후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격차 해소 해법으로 무탄소 에너지의 확산과 이를 위한 국제 플랫폼인 CF연합 결성을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 수소와 같은 고효율 무탄소에너지를 폭넓게 활용할 것"이라며 "기후위기 취약국들과 공유함으로써 이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탄소에너지에 관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민간의 기술혁신과 투자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금양그린파워, 일진파워를 비롯한 원전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일진파워 종목 분석]
일진파워는 발전경상, 원자력, 신성장, 수소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종속회사를 통해 화공기기 제작, 플랜트 설비시공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매년 100억원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두고는 있지만 별다른 성장세가 보이지 않아 주가는 일정한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상황입니다. 금일 이슈로 448일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정부의 지원으로 태양광 에너지의 비용이 원자력 대비 저렴해진 미국과 유럽 등 대다수 지역의 경우 CF 기준을 따를 필요가 없고 이미 글로벌 기준이 원전이 미포함된 RE100으로 굳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재료는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위메이드그룹 관련주
-전일 위메이드는 자회사 전기아이피와 액토즈소프트가 맺은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계약금 1,000억원을 선지급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기아이피와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달 8일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계약 내용은 액토즈소프트의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사업 독점으로 계약 기간은 5년, 계약금은 매년 1,000억원씩 총 5,000억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르의 전설2·3' 지식재산권 기반 게임들의 중국 진출도 잇따를 전망이며 위메이드의 인기작 '미르4'와 '미르M' 두 게임의 중국 파트너사로 텐센트와 액토즈소프트 모회사 셩취게임즈 등이 유력하다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미르 IP 사용권을 보유한 미스터블루, 위메이드를 비롯한 위메이드그룹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위메이드 종목 분석]
위메이드는 PC 온라인, 모바일 게임의 개발/유통/판매 사업, 지식재산권 활용 사업 및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미르의 전설2', ' 미르의 전설3' 및 '이카루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고 '미르' IP 기반 신작 모바일 MMORPG 게임 '미르4'를 출시했으며 '미르M', '에브리타운', '애니팡' 등 모바일 게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기아이피,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Wemix Pte. Ltd. 등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위믹스 코인을 발행하여 가상화폐 관련주로 편입, 코인 붐이 일었던 2021년 11월 고점을 찍은 뒤 꾸준히 우하향하여 4만원대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그동안 위메이드는 액토즈 등과 중국내에서 ‘미르’ 관련 지식재산권 법적 분쟁을 겪느라 원활한 사업진행이 불가능했는데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안정적인 현지 IP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게임 시장의 핵심 지역인 중국 사업 확장 기대감이 커지는 만큼 부진했던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재료이기에 상승 추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