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내화(Chosun Ref Co., Ltd.)는 1947년 설립된 뒤

제철소에서 쓰는 내화물(벽돌)을 생산해 온 뿌리 깊은 기업입니다.


일본 제국이 한반도 수탈을 위해 철강 등 물자 생산을 위해 목포에 공장을 세웠고,

(조선내화 주식회사의 구 목포공장)

해방 후인 1947년에 이를 미 군정이 한국인 민간에 넘긴 것이 조선내화의 모태입니다.

1945년 광복 이후 남북의 분할 통치로,

남한에서는 밀양과 목포 등 납석 산지를 중심으로 내화벽돌 생산공장이 있었으며,

당시 내화물 원료 광산을 소유하고 있던

창업주 성옥 이훈동 선대 회장이 경영진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6.25전쟁으로 조선내화는 80% 이상이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고,

1955년 생산량을 전쟁 전의 85%까지 정상화시키고

1958년에는 서울 명동에 영업사무소를 개설하기에 이릅니다.

1960년에는 독일로부터 신설비를 도입하였고,

1965년에는 기획관리실 신설 및 각종 사규를 제정하여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을 하게 되었으며,

1966년에는 부산 출장소를 개설하여 영업활동을 강화하였습니다.

1970년대 철강산업의 발전은 내화물 발전의 기폭제가 되었으며

포항제철은 수입에 의존해온 산성 및 중성 내화물의 국산화를 위하여 조선내화에

포항에 내화물 공장 건설을 의뢰하였고,

1974년 11월에 포항 1공장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국산 내화물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제철, 제강, 유리, 시멘트 등 기간 재료인 내화물 제품 제조와 판매를 영위하는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내화물로는 한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며,

주요 매출처는 포스코,

본사는 본사는 전라남도 광양시 산업로 55에 위치해 있으며,

1978년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내화물 제조업 외에 에너지, 기계부품 제조, 골프장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엔진, 트랜스미션, ABS 등 자동차 부품 및 냉장고용 Compressor 부품, 산업기계 등에 쓰이는

소결 제품을 생산하여 현대차/기아, 엘지전자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대한소결금속주식회사와 중국의 연대동성그룹유한공사의 합작으로 설립된 중국 YDPM도

소결 기계부품 생산 업체로,

공급망을 중국 국내 자동차사 및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들로 사업을 확장 중에 있습니다.

매출은 내화물 63%, 기계부품 24%, 에너지 공급 12% 정도입니다.

창업주 고 이훈동 명예회장은 호남 제조업의 대부로 통하며

제조업 기반이 약한 호남에서 지역 경제를 이끈 인물입니다.

현재는 오더 3세 경영 체제를 다져가고 있고

창업주의 손자이자 이화일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인옥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았습니다.


2017년 기준


조선내화는 국내 4개, 해외 7개로 총 10개가 넘는 국내외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외 계열사는 대부분 중국에 설립된 내화물 제조 법인으로,

주로 현지법인과 합자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용 소결 기계부품 제조사인 대한소결금속,

골프장 운영사인 화순컨트리클럽,

요원원료 제조사인 대한세라믹스,

내화물 등 제조사인 화인테크 등이고,

해외에서는 주로 중국에 설립된 영구광양내화,

안산포항내화,

무한포항내화,

장가항포항내화가 있으며,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도 각각 내화물 판매 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9월 20일 조선내화의 종가는 25,350원이었습니다.

52주 최저가는 26,100원,

52주 최고가는 74,100원입니다.


지난 7월 1일 인적분할로 인하여 주가가 폭등했다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모습니다.




배당은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 12월 28일 기준 배당금은 주당 4500원,

배당률은 5.62%입니다.



매출액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4/4분기의 영업이익에 적자가 나면서 2022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8%에 그쳤습니다.

업종 특성상 저임금을 무기로 급성장하는 중국 등지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