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틀간 9월 FOMC 회의가 진행되어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3시에 결과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90%가 넘는 확률로 금리 동결이 이뤄질 것이라 예상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3개월만에 발표되는 점도표 변화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0.60%, 코스닥은 -0.8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상승한 1,329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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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이틀 연속 선물 시장을 대량으로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선물 시장을 순매수하긴 했지만 현물 시장에서 큰 폭의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두산에너빌리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홀딩스, 금호석유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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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별로 보면 차세대 5G 장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통신장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화장품 글로벌 지표 호조에 힘입어 화장품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전력, 건설기계, 엔터테인먼트, LPG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장비 관련주, 화장품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통신장비 관련주​

-하나증권은 5G 투자가 저조했다는 이유로 최근 6G 조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2019년 초기 투자 이후 2021~2023년 5G 투자가 미미했고 해외는 미국/중국/일본을 제외 시 5G 투자가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5G 품질 불만족 및 LTE 속도 저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2019년 8GB에 불과하던 국내 인당 트래픽은 2023년 7월 16GB로 증가했지만 무선 인프라 투자는 증가하지 않았고 클라우드 등 5G 이외 투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07년 국내 3G 서비스가 개시되었지만 존재감은 없었고 투자 규모도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2012년 LTE 투자로 이어졌는데 이번에도 2024년 말엔 6G 투자에 진입할 공산이 커 보인다며, 2024년 말부터 차세대 6G 장비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네트워크 장비 주가가 지금 당장 올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이스테크, 케이엠더블유를 비롯한 통신장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케이엠더블유 종목 분석]

케이엠더블유는 무선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각종 장비 및 부품류 등을 생산, 판매하는 RF사업과 스포츠조명, 실외조명, 실내조명등을 생산, 판매하는 LED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RF부문의 전방산업 투자 부진으로 영업손실이 매년 커져 주가는 꾸준히 우하향을 이어왔고 이제서야 대규모 거래량이 유입되며 추세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구름대 돌파 후 안착에 성공해 어느정도 안정적인 포지션에는 들어왔다고 생각되며 224일선 저항에 부딪혀 주구장창 하락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단기 224일선 돌파가 힘들 수는 있겠으나 실적 개선을 동반한 재료가 있기에 천천히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화장품 관련주​

-키움증권은 8월 중국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4.6% 성장한 가운데 그 중 화장품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9.7% 성장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가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내 수요 개선세로 이어졌고, 화장품 소비도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중국 내 경기가 개선될 경우 중국 화장품 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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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비중국 화장품 지표를 살펴보면 8월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17%를 기록했습니다. 그중 중국향은 전년대비 -13% 감소, 비중국향은 +43%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인디브랜드 강세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비중국향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 비중국 지역에서 사업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의 실적 아웃퍼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실리콘투, 브이티를 비롯한 화장품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브이티 종목 분석]

브이티는 문구, 광고, 인쇄 산업용 인쇄물 후가공 산업분야에 라미네이팅 기계 및 필름 공급을 하고 있으며 화장품 제조 판매업, 화장품 유통업 및 전자상거래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전기연구원이 보유한 리튬황전지 및 리튬황전고체전지의 양극재 관련 특허 2종을 기술이전 받아 2차전지 사업에 진출했으며,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도 추진중입니다. 큐브엔터와 브이티바이오를 종속회사로 보유해 음반 기획, 제작 및 매니지먼트, 천연물 의약품 및 BIO 신약개발 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업군 중에서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분야가 큰 성장세를 보여 주가가 급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이티의 리들샷 에센스 제품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에선 품절대란까지 일어나는 등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입니다. 올해 추정 영업이익이 356억원에 불과하긴 하지만 실적 전망이 상당히 밝은 만큼 우상향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