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인플레이션 관련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 압둘 아지즈는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해서 낙관하기 힘들다면서도 원유 시장이 타이트하다는 신호가 확인될 때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고 언급해 자발적 감산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로인해 유가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날 공개된 주택가격지수는 2개월째 급락세를 이어가 주거비 안정화를 기대하게끔 만들었습니다. 9월 수치는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하며 예상치 49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2.9bp 하락한 4.30%, 미국 국채 2년물은 2.0bp 상승한 5.0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23% 하락하여 105.08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78% 상승한 배럴당 91.48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7%, 다우 지수는 0.02%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01%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6% 상승했습니다. 애플 +1.69%, 마이크로소프트 -0.35%, 아마존 -0.29%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0.59%, 메타가 +0.75%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3.32%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로 인해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37%, 코스닥 -0.75%를 기록중입니다. 국내 첫 중입자치료 환자의 암세포가 제거되었다는 소식에 중입자치료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수원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에서 승소해 원전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해보험, 통신장비, 셰일가스, 5G, LPG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중입자치료 관련주, 원전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중입자치료 관련주
-국내 첫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결과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60대 환자 최 모씨의 치료 후 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됐다고 밝혔습니다. 4월 말 치료를 시작한 최씨는 한 주에 3~4회씩 총 12번의 치료를 거쳐 5월 중순 모든 치료를 마쳤고, 치료 후 최씨의 MRI 촬영 결과 암 조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중입자치료로 인한 주변 장기의 피해도 없어 유망한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비츠로테크, 모비스를 비롯한 중입자치료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모비스 종목 분석]
모비스는 가속기 사업(LLRF, SSA, Undulator, SMC 등), 핵융합 사업(CFS, CIS, MCS-CPSS 등), 머신러닝 사업(지능형 제어솔루션 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기장 중입자 가속기, 연세대의료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중입자 가속기를 구축해 중입자치료 관련주로 편입된 상황으로, 초전도체 이슈에 이어 이번에도 테마주로 상당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허울뿐인 초전도체 이슈와는 달리 실제 암 치료가 성공한 이슈를 재료로 삼았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224일선에서 지지 후 바로 가파른 반등이 나온 부분도 긍정적이라 생각됩니다.
Part 3.
원전 관련주
-미국 원전업체인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각하 처리됐습니다. 전일 워싱턴DC 연방지법은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의 원전 수출을 제한해달라는 취지로 낸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소송의 근거로 제시한 미 연방규정 수출통제 대상과 관련해 웨스팅하우스에게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한국형 원전이 독자적인 기술인지, 웨스팅하우스의 지분이 있는 미국 수출 통제 대상 기술인지에 대해서는 판단 자체를 하지 않았고 정부에게 달려있다고 책임을 넘기는 모습이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비에이치아이, 우리기술을 비롯한 원전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우리기술 종목 분석]
우리기술은 원자력사업, 플랜트사업, 철도사업, SOC사업, 해상풍력사업, 임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사업의 경우 원자력발전소의 감시, 경보, 제어시스템을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플랜트사업은 수처리, 환경, 전력, 발전 등 다양한 플랜트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제어시스템과 PLC에 기반을 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철도사업은 철도차량 및 철도 시스템관련 제어시스템을 개발, 제작, 생산하고 있습니다. 원전 이슈가 있을 때마다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추세를 바꿀만한 강력한 움직임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금일도 448일선 돌파에 성공했지만 안착에는 실패해 긴 윗꼬리를 남긴 상태로,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상향의 추세로 바뀌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