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우듬지팜 상장일. 고평가이긴 해도 시총도 작고 상장 첫 날이라 혹시 상한가를 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있었다. 만약 그렇다면 그린플러스도 따라 오를테니.




  오전에 일때문에, 그리고 어차피 주가 오른다고 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주가를 확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듬지팜의 주가가 별로 좋지 않구나 라는 예상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시세알림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5% 정도 오르면 보유종목 알림이 오는데 감감무소식이었다.




  10시 좀 넘어서 한싹 공모주를 청약하고나서 확인해보니, -23%? 정도.



<우듬지팜 분봉차트>



  초반에 잠시 반짝했다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듬지팜 투자자별 매매동향>



  재무적 투자자들의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상장당일 기관의 매도는 너무도 당연하다.




  아무튼 오늘 지지부진한 주가덕분에 시총이 약 1,260억 수준으로 엄청난 고평가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 오늘 고가에서 물린 사람들은 좀 오래 기다려야할 수도 있지만 회사의 성장성과 테마성을 고려했을 때 도달하지 못할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상장 첫 날 화려하게 입성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오히려 많은 투자자들을 살린 우듬지팜이 되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