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매도 압력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9월 FOMC를 앞두고 위험회피 물량이 나오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동결이 확실시되지만 다음 회의에서는 인상 가능성이 있어 시장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점도표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1.02%, 코스닥은 -0.86%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원 하락한 1,327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내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각각 9천억원, 4천억원이 넘는 대량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이노베이션, 포스코퓨처엠, 이수페타시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포스코홀딩스, LG화학, 에코프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교육부가 에듀테크 산업을 육성한다는 소식에 에듀테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주요 정계 인물들중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감도 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오세훈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여행, 화장품, 전력기기, 건설기계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듀테크 관련주, 오세훈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에듀테크 관련주

-교육부는 디지털 기술을 교육에 활용하는 '에듀테크' 산업을 키워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수출을 활성화하는 관계부처 합동 '에듀테크 진흥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모든 교사가 에듀테크를 수업에서 쓸 수 있도록 소양 교육을 확대하고 무료 체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며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K-에듀테크'를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교육부는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검증된 에듀테크가 공교육에서 활용되도록 교사들이 디지털 교과서 등 에듀테크 제품을 수업에서 활용해보고 개선·발전 방안을 기업과 공유하는 창구인 '에듀테크 소프트랩'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유엔젤, NE능률을 비롯한 에듀테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NE능률 종목 분석]


NE능률은 영어교과서와 참고서를 비롯해 이러닝, 법인교육, 영자신문, 초중등 영어전문학원 등의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유아교육과 수학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출판 사업과 교육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 AI를 접목한 교육 이슈가 꾸준히 부각되어 상당히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금일엔 다시 구름대를 뚫고 안착하고 448일선도 돌파 후 내려온 상황입니다. 다만 오랜 시간 역배열 상태를 유지한 만큼 448일선의 저항을 쉽게 뚫지 못하고 있는 흐름이고 당장 동사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직접적인 이슈가 아니기에 상승세를 지속하기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오세훈 관련주

-정계 주요 인물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정계 주요 인물 8인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 35%, 한동훈 법무부장관 33%, 홍준표 대구시장 30%,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각각 29%, 원희룡 국토부장관 2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3%, 안철수 의원 2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러한 결과가 공개되자 진흥기업, 동신건설을 비롯한 오세훈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동신건설 종목 분석]


동신건설은 토목, 건축, 주택건설, 문화재공사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경북 지역의 종합건설업체로 공공시설, 관공서, 상업용 건물, 아파트, 관람집회 시설, BTL사업 등의 건축사업, 일반토목, 도로, 교량, 지하철, 상하수도, 농업, 스포츠 레저단지 등의 토목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추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성향으로 인해 과거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등으로 시장에서 부각된 바 있는 동사가 오세훈 관련주로 상한가까지 치솟은 상황입니다. 2분기 실적이 1분기 실적대비 크게 개선됐고 FOMC를 앞두고 혼란스러운 장세가 이어질 경우 테마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이 있을수도 있지만 이만한 뉴스는 상승을 지속할만한 스케일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 상승에 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