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코스피 시장으로 대량의 수급이 몰리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근원 물가지수들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의 경제지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경기민감 종목이 다수 포진되어있는 코스피 시장에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어 코스피 지수가 다시금 2,60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1.10%, 코스닥은 -0.05%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상승한 1,329.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또 다시 선물시장에서 1조5천억원 가량의 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금양, 하나금융지주, LG전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국제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유가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사이버보안 무역 사절단과 방한한다는 소식에 사이버보안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외에도 철강, 보험, 은행, 조선, 해운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가 관련주, 사이버보안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유가 관련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원유 공급 부족 우려 지속 등에 전일대비 +1.85% 상승한 90.1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로인해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러시아도 하루 30만배럴의 석유 수출 규모 감소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대규모 부양책 발표 기대감까지 겹쳐져 OPEC은 올해 4분기 하루 약 330만 배럴의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스오일, SK가스를 비롯한 유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SK가스 종목 분석]
SK가스는 대부분의 LPG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지역으로부터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수입 및 SPOT거래처로부터 수입하여 정유사, 석유화학업체, 산업체, LPG충전소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LPG사업 이외에도 LNG/LPG가스 복합화력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울산GPS를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체 주식 수 923만주 중에 SK디스커버리와 국민연금, 자사주의 지분 비율이 81%에 가까워 유동주식 수가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점차 증가하는 영업이익을 따라 주가도 천천히 우상향 하는 모습으로 정배열의 상태를 이어가려는 흐름입니다. 거래량이 하루 평균 몇천주에 불과해 큰 금액을 투입하는건 리스크가 있겠지만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헷지용으로 조금 진입하는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사이버보안 관련주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15개 미국 기업으로 구성된 사이버보안 무역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사이버 보안 및 중요 신흥 기술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심화시킬 예정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우리의 국가 및 경제 안보를 훼손하려는 자들로부터 핵심 인프라 및 기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함으로써 사이버 보안과 기타 핵심 신흥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상업적 관계를 심화하길 고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모니터랩, 시큐레터를 비롯한 사이버보안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시큐레터 종목 분석]
시큐레터는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를 분석 및 탐지하는 전문기업으로 이메일 보안사업, 망간 자료전송 파일 보안사업, 웹서비스 파일 보안사업, 문서 중앙화 파일 보안사업, 클라우드 지원 보안사업, 보안위협 인텔리전스 사업, 보안 R&D사업을 통한 기술융합솔루션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적자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각종 기업과 정부기관이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입는 사건이 늘어나고 있고 정보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사업 전망은 밝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되지않아 당장 급등은 어려울수 있겠으나 상장날의 종가 부근에 도달하면 바로 반등이 이뤄지고 있어 강한 지지선을 구축했다고 판단되기에 저 가격 근처로 내려온다면 신규 진입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