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비트코인 라이트닝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왔었습니다.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라이트닝을 도입한다고 밝히면서 코인베이스는 도대체 왜 안 하냐는 문제를 제기했던 겁니다.


이런 주요 거래소들이 비트코인 라이트닝을 도입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조차 비트코인으로 송금을 하는데는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2. 느리다.


일단 너무 느립니다. 실제 해보면 그렇게까지는 느리지 않다고 하지만 올해 발생했던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의 NFT 발행으로 네트워크가 엄청나게 느려지고 수수료가 폭등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심지어 블록생성이 멈추다시피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이라는 어찌보면 낡아보이는 시스템을 송금에 이용한다는 게 불안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를 송금하는 사람들은 다들 아무리 몇분 안 걸리더라도 이게 정말 정상적으로 갈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게 마련입니다.


3. 이런 뜻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라이트닝 도입은 향후 다른 거래소들의 라이트닝 도입을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첫 테잎을 바이낸스가 끊었고, 이제 코인베이스로 왔습니다. 물론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런 일은 앞으로 가속화 될 겁니다.


이렇게 되면 굳이 비트코인으로 번 돈, 또는 비트코인으로 저장하고 있는 부를 다른 암호화폐로 바꿔 송금에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USDT 또는 XRP를 이용해서 거래소간 송금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점차 사라지게 될 거라는 뜻입니다.


4. 잭


사실 이런 변화의 주역에는 트위터의 전 CEO 잭이 있습니다. 그는 브라이언 암스트롱에게 비트코인과 라이트닝을 계속해서 무시한다고 비판을 했던 겁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부인했고, 결국 라이트닝 네트워크로의 통합이라는 결과까지 가져오게 됐습니다.


비트코인 라이트닝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빠른 속도로 비트코인 결제를 가속화 할 겁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개인이 비트코인을 개인 월렛 등에 들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두고 있는 상태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5. 인지


바이낸스에서 코인베이스로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확산되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코인 거래소입니다. 코인베이스의 그간 행보를 보면 USDC,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파트너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런 행보를 보고 있자면 미국이 코인베이스를 글로벌 1위 거래소로 만들기 위해 일부러 무슨 일을 꾸미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될 겁니다. 변화를 빠르게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타는 것은 코인 투자에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