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숭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유가 상승 영향으로 크게 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부각된 모습입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에코프로가 90만원대 마저 붕괴되며 코스피 대비 더 크게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0.07%, 코스닥은 -1.71%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한 1,328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서만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포스코홀딩스, 현대차, 포스코퓨처엠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미국 5G 인프라 투자 본격화 기대감에 5G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10대 그룹 총수단이 10월중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것이란 소식에 네옴시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자동차, 보험, 은행, 철강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5G 관련주, 네옴시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5G 관련주

-에이스테크는 오는 10월부터 미국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법 대응을 위한 5G 기지국 안테나 생산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이스테크 관계자는 이달 내 생산 거점 협의를 완료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미국 5G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 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14일 백악관 예산관리국이 BABAA에 대한 최종 지침을 발표했으며 광대역 인프라 구죽에 420억 달러의 보조금이 책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T&T는 2024년까지 10만개의 5G 기지국, 버라이즌은 2025년까지 5G 기지국을 15만개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라이콤, 에이스테크를 비롯한 5G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에이스테크 종목 분석]


에이스테크는 기지국 안테나, 기지국용 RF장비, 모바일 디바이스용 안테나, RF 커넥터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레이더, 유도무기체계, 지휘통신체계, 위성통신, 데이터링크 등의 방산용 안테나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발발한 이후 5G 산업 투자가 일시중단 되어 2020년부터 수백억 가량의 적자를 이어가는 바람에 주가가 꾸준히 우하향을 지속한 상황입니다. 금일 전해진 소식을 보면 드디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가시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하락 추세를 멈출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며, 그동안 쌓인 매물대 때문에 상승하는데 시간이 들수는 있겠지만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네옴시티 관련주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10대 그룹 총수단이 10월중 네옴시티 사업 수주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스마트 시티 분야 수주전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플랜트를 비롯한 IT, ICT 등의 강점을 어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이어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등 사우디 고급 인사들이 한국을 찾아 정부, 기업인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어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희림, 코오롱글로벌을 비롯한 네옴시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 종목 분석]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하늘채, 린든그로브와 같은 주택 및 건축 분야와, 도로/교량 등을 시공하는 토목분야 및 SOC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상하수도 시설을 시공하는 환경 사업, 풍력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이루어진 종합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네옴시티 이슈로 급등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38% 가량 낮게 나오는 등 실적이 좋지 못해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얼마전 거래량이 실린 상승이 나와주며 볼린저밴드 중간선으로는 올라왔지만 아직 56일선의 저항에 부딪혀 구름대 아래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