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실적 발표 기업 중 관심이 갔던 종목중 하나인 오라클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3% 이상 하락하며 언론에서는 닷컴버블 이후 이례적인 하락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다.



자 그럼 왜 때문일지 함께 알아보려고 한다.


1) 예상치 대비는?


예상치 대비로 보면 매출과 EPS 는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자 그럼 이유를 또 찾아보자...


2) 손익계산서는?




오라클의 사업 구성은 아주 간단하다. 


결국 클라우드가 전부이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 비중은 70%가 항상 넘어오고 있다.


이번 하락으로 클라우드가 역성장을 했나 싶었는데, 역성장을 하지도 않았고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을 보였다.


뭐 이유를 꼽자면 나머지 사업분야인 클라우드 라이센스와 하드웨어 관련 분야의 매출 역성장을 들수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다수 둔화되었다는 점이다.


작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 성장성의 둔화로 주가가 출렁거렸던 것이 기억난다.


3) 재무상태표 & 현금흐름표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는 사실 체크할만한 특이점은 없어 보인다.



Free Cash Flow 도 매 분기 늘어나는 점은 긍정적이라 앞으로도 이와 같은 흐름을 유지해준다면 금방 주가 회복을 할 것이라 생각도 든다.



4) 가이던스?


가이던스를 보면 다음분기 EPS 를 $1.27~1.31 로 제시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이 수치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하회했다는 것 또한 하락의 이유로 들 수 있어 보인다.




지금까지 살펴본 실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주가 하락의 이유를 정리하면,


클라우드 매출 성장성이 둔화됨점 그리고 나머지 사업분야가 역성장을 했고, 다음분기 가이던스가 부실하다로 정리가 된다.



마지막으로 주가 하락의 이유는 그간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0월 $60 이었던 주가가 $120까지 쉴새없이 올랐기 때문에 쉬어가는 모습이기도 하다.


주가라는 것이 어찌보면 참 우습기도 하다.


실적이 좋게 나와도 내리기도 실적이 나빠도 오르기도 하니 말이다.


주식시장에 발을 담고 있다면 항상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가지고, 단기적으로 과열한 시장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높은 환율에 Fear and Greed 지수 또한 Fear 를 가리키고 있지 않기에 당분간 주식 매수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여러분의 성투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