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상승했던 미국증시와는 달리 낙폭을 점차 확대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13일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14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보유 주식을 내다판 모습입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AI, 로봇 등의 업종들도 차익 실현이 이뤄지며 급락한 부분도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코스피는 -0.79%, 코스닥은 -1.59%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상승한 1,330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네이버, 현대오토에버, 삼성전자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에코프로, 삼성전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주요 엔터사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통신장비 기업들의 실적이 내년 초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에 통신장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카메라모듈, 자율주행, 양자암호, 게임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통신장비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9월 BTS 뷔의 앨범 발매, 에스엠의 NCT 127정규 5집 컴백,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베이비몬스터 데뷔,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 공식 영상 공개 등 엔터사들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에스엠의 라이즈는 앨범 선주문 100만장 돌파가 확인됐고 9월 초 판매량은 60만장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이브의 보이넥스트도어도 발매 첫날 30만장 이상의 판매를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전일 교보증권은 에스엠과 하이브가 사업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JYP Ent.는 온·오프라인 콘서트를 열어 인지도 확대에 주력하는 등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수익을 목표로 삼고있어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하이브, 에스엠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에스엠 종목 분석]
에스엠은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종속회사를 통해 광고,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영상 콘텐츠, 여행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변동성이 컸던 타 업종들과는 다르게 장기간에 걸쳐 우상향을 이어가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2배 증가한 상황에서 3분기엔 2분기보다 약 75% 가량 증가하리란 전망이 제기될 만큼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MD 사업부문 매출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올랐기 때문에 우상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통신장비 관련주
-하나증권은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의 분기 실적 및 수주 동향이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만 가장 큰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차세대 네트워크 도입에 따른 수혜 기대라고 분석했습니다. 통신장비 관련주의 대세 상승 시점을 예측하려면 5G Advanced와 6G 투자로 이어지는 시기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제반 상황을 감안하면 2025년 5G Advanced, 2028년 6G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5G Advanced 서비스가 상용화 절차를 밟는다면 통신주는 2024년 하반기, 장비주는 2024년 초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라이콤, 케이엠더블유를 비롯한 통신장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케이엠더블유 종목 분석]
케이엠더블유는 무선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각종 장비 및 부품류 등을 생산, 판매하는 RF사업과 스포츠조명, 실외조명, 실내조명등을 생산, 판매하는 LED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실적을 보면 2021년 적자전환 후 매년 적자 폭을 키워가고 있어 주가는 장기간 우하향을 나타내는 상황입니다.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오긴 했지만 장기간에 걸친 하락으로 인해 매물대가 너무 단단하게 쌓여버렸고 금일도 볼린저밴드 중간선에 부딪혀 내려오는 등 여전히 추세를 되돌리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아직 진입하기엔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