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상과 본질


종종 정작 중요한 핵심 내용을 놓치고 일부 현상에만 눈을 빼앗기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지금이 딱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3500만원선을 줄타기 하고 있습니다.


알트코인은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그나마 비트코인이 계단식으로 오르다가 지루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아예 이런 상승을 제대로 타보지도 못한 코인도 많습니다.


2. 솔라나


이건 솔라나의 주봉입니다. 솔라나는 한때 이더리움보다 더 큰 주목을 받던 코인입니다. 업비트에 상장했던 2021년 말에는 30만원을 넘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솔라나의 현재 가격은 2만원대입니다.


텐배거가 아니라 역 텐배거도 못 미치는 형편없는 가격입니다. 원래 약세장에서 이 정도 하락은 알트코인에게는 당연하지만 그렇다고해도 11월 FTX사태 이후 오른 가격을 보면 너무 미약합니다.


3. 더 큰 손해


문제는 솔라나가 이번 FTX사태의 보상 문제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세 코인중에 가장 큰 손해를 보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알트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짠 투자자들은 울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과거 주목 받았던 그 어떤 코인들보다도 비트코인이 우월합니다. 원래 위기가 찾아오면 진짜가 드러나는 법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기능적으로 접근하는 모든 시도는 결국 실패합니다. 화폐로 쓰자, NFT로 쓰자, 디파이를 하자... 이런 모든 시도는 비트코인의 본질이 아닙니다.


4. 도지코인


일론머스크의 탈을 쓴 도지코인은 어떤가요? 2021년 의기양양하게 발표했던 도지-1 프로젝트는 이금 화제가 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도지코인이 화성에 가게 되면 뭐라도 일어날 것 같았지만 지금은 전혀 관심도 못 받고 있습니다.


11월 하락 이후 지금까지 등락이 있기는 하지만 일관성 있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떠올려야 합니다. 다음 불장에서 솔라나, 도지코인 등 2021년 주목 받았던 코인들이 다시한번 오를 수 있을까요? 결론을 말하자면 아닙니다.


5. 메이저알트


2017년 미친 폭등을 했던 알트코인을 흔히 메이저 알트라 부릅니다. 나름 탄생 경위도 명확하고 많은 지지를 받았던 코인들이었습니다. 그들 대부분이 2021년 상승했지만 대부분은 ATH를 경신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코인도 유행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현실의 이슈가 전혀 다릅니다. 메타버스가 한때는 모든 것을 삼킬 줄 알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P2E는 또 어떤가요? 이런 이슈들이 2025년에 여전히 뜨거우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뜨거울 것이고, 여전히 화제가 될 겁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비트코인 뿐 모든 유행은 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