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주식화 되어가고 있는 니콜라


지난 5월 상장 폐지 위기가 있었는데, 그 이후 주가 상승을 보이며 한 때 주가는 $3 을 넘어서며 다시 살아나나 싶었다.



하지만 지난 8월 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너무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주가는 변곡점을 맞이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말았다.


그에 이어 추가 3가지 악재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 악재들을 정리해본다.


1) 차량 리콜 결함 사태


지난 8월 11일 현재 생산 및 판매를 유일하게 하고 있는 전기 트럭 BE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총 209 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직 수소트럭을 양산하지 못하는 니콜라에게 유일한 판매 차량으로 현금을 충당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마저 막혀 버렸으니 아주 큰 악재임에 틀림 없다.



당사에서는 총 3,100개의 배터리 팩 중 2개의 배터리팩에서 발생한 결함이어서 결함률로 보면 0.07%라고 밝히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 시키려고 했으나 그렇게 호락호락할 시장이 아니다.


해당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니콜라에서는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이 있는데, 전환사채 발행 이후 나갈 이자와 추후 주식으로 전활될 때의 주주가치 희석 등 크나큰 악재임에 틀림 없어 보인다.



2) 유상증자 소식


지난 5월 부터 주주들에게 유상증자 안건 통과를 위해 주주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는데,


기어고 지난 8월 초 유상증자 안건이 통과 되었다.


이번 유상증자 안건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발의 및 통과가 된 것으로써 현재 주가를 보고 유상증자라니 참 안타깝기까지 하다.


니콜라에게는 점점 고갈되는 현금으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는 하나 희생하는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참 곡소리가 나올 것 같다.



3) 잦은 CEO 의 교체


지난 8월말을 기점으로 기존 CEO 였던 마이크 로쉘러가 가족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고 새로운 CEO 인 스티븐 거스키가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


마이크 로쉘러 또한 지난해 하반기 마크러셀의 후임으로 임명되어 니콜라를 이끌어 왔는데,


최근 이러한 악재들이 많이 쏟아지는 가운데 CEO 의 교체는 악재라고 하면 악재로 볼 수 있어 보인다.


한 명의 CEO 가 진득하게 회사의 철학과 미래를 보고 이끌어나가도 시원찮을 마당에 또 한 번의 CEO 교체라니...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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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의 투자는 참 어려운 곳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니콜라


다시 한 번 부활하는 듯한 시그널을 보여주다 답답했던 2분기 실적에 이은 여러 악재 소식들로 인해 성장 동력이 많이 무뎌진 것은 사실로 보인다.


이런 대목에서 늘 생각나는 것은 투자의 현인들의 말이다.


'제1원칙 돈을 잃지 마라. 제 2원칙 제 1원칙을 잊지마라' 의 워렌 버핏 명언 말이다.


그리고 니콜라, 루시드, 리비안과 같은 성장주 투자에는 투자의 때가 다 있는 것 같다.


그 정답도 피터린치가 알려준다.


'소형주에 투자할 때는 그 기업이 흑자로 돌아설 때까지 기다린 후 투자하는 편이 낫다'


여러분의 성투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