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3000건 줄어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애플 제품의 사용금지를 주요 기관과 국영 기업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소식에 애플과 반도체 업종이 크게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유가의 상승세가 진정되고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에 증시의 낙폭은 일부 만회한 모습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3.5bp 하락한 4.24%, 미국 국채 2년물은 6.9bp 하락한 4.9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8% 상승하여 105.05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77% 하락한 86.87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32%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17%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89%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8% 하락했습니다. 애플 -2.92%, 마이크로소프트 -0.89%, 테슬라와 메타가 -0.17%를 기록한 반면 아마존은 +1.84%, 알파벳은 +0.60%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7월 경상수지가 35.8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이 더 줄어든 불황형 흑자를 보였다는 소식에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코스피 -0.46%, 코스닥 -0.16%를 기록중입니다. 중국 정부가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해 요소수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 기대감이 지속되어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료, 농업, 보톡스, 조림사업, 강관업체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요소수 관련주, 비만치료제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요소수 관련주

-중국 정부가 비료업체에게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중국 대형 비료제조업체 일부가 이달 초부터 신규 수출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으며 몇몇 생산업체들은 비료 수출을 줄인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CNAMPGC 홀딩스의 경우 지난 주말 공급을 보장하고 가격을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선적을 제한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과거 사례처럼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은 세계 곳곳에서 요소와 요소수 등 관련 상품의 부족 현상이나 가격 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지난 2021년 중국 요소 의존도가 60%대까지 감소했지만 올해 다시 중국 의존도가 80%를 넘어섰기에 이번 사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유니온, KG케미칼을 비롯한 요소수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KG케미칼 종목 분석]


KG케미칼은 건설소재와 비료의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연결기업을 통해 철강, 자동차, 화학, 에너지, 전자결제, 미디어 및 금융, 교육, 요식업, 임대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모두 1천억원대의 안정적인 흑자를 기록해 재무적으로 탄탄한 모습이며 현재 시가총액은 6천억원에 불과하여 저평가에 머물고 있습니다. 얼마전 장대 음봉이 나오고 224일선 마저 깨질 위기였지만 이번 이슈를 통해 급 반등이 나온 상황입니다. 구름대 아래에서 종가가 확정될 경우 하락 추세를 그대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이 외교 갈등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애플을 배척하고 원자재 수출 관련 카드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구름대를 돌파한다면 단기 상승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비만치료제 관련주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가 심혈관을 비롯한 각종 대사 질환과 난치병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것이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술·담배 및 마약 사용에 대한 욕구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한 위고비가 다양한 활용도로 주목받자 글로벌 제약사들도 속속 신약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화이자는 위고비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알약 형태의 신약을 개발했고, 일라이릴리는 위고비보다 감량 효과가 더 큰 비만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동아에스티, 인벤티지랩을 비롯한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인벤티지랩 종목 분석]


인벤티지랩은 유체역학을 의약품 연구·개발에 융합한 원천 플랫폼 Laminar-FLUIDigm™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및 양산 제조에 응용한 IVL-DrugFluidic® 플랫폼 및 IVL-GeneFluidic® 플랫폼을 보유한 DDS 플랫폼 업체입니다. 금일 상승은 인벤티지랩이 위고비의 주요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활용해 먹는 형태의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 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업체 관계자는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경구형 당뇨·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면서도 "연구·개발 관련 민감한 사안들이 있어 자세히 알려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 제일 핫한 비만치료제 이슈가 묻었기에 당분간은 우상향을 이어가겠지만 만약 시가 이하로 내려온다면 갭을 메꾸러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