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금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한국 8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인플레이션의 핵심 요인 중 하나인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장기 긴축 지속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증시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코스피는 -0.73%, 코스닥은 -0.38%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하락한 1,333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되어 지수를 끌어내린 모습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금양, 루닛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SDS, CJ, 현대오토에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내년 AI 예산으로 1조2,000억원 규모가 투입된다는 소식에 AI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국제유가가 끝없이 올라가자 LPG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방산, 바이오, 화장품, 카지노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AI 관련주, LPG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AI 관련주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은 AI 기술·서비스 개발 분야에 내년도 예산 1조2천억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차관은 "법률·세무와 같은 전문 영역뿐만 아니라 의료·돌봄 등 일상생활에서까지 국민들이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AI 기술·서비스 개발과 관련한 예산을 내년에 1조2천억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 규범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때"라며,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들을 혁파하기 위해 저작권법 등 관련 규정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브리지텍, 셀바스AI를 비롯한 AI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셀바스AI 종목 분석]


셀바스AI는 인공지능 기반의 필기 및 영상, 음성지능 응용소프트웨어 등의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4년간의 HCI 연구개발로 앞선 기술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현재 음성합성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중이며, 국내 유일 필기지능 기업, 음성인식 인식률 98% 이상, 원천 기술 특허 79건 보유의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해 실적 성장세도 서서히 가시화 되어가고 있고 드래곤플라이, 경찰청 등 최근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밝은 산업 전망성+기업의 경쟁력으로 AI 업종내 매력적인 종목으로 판단됩니다.

Part 3.


LPG 관련주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우디는 지난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 자발적 감산에 돌입했고 오는 10~12월까지도 사우디의 일일 원유 생산량이 약 900만 배럴에 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도 석유시장 안정과 균형을 유지한다는 명분하에 연말까지 자발적인 감산을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유가 상승을 통해 자금을 수혈하기 위하여 매달 감산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극동유화, 흥구석유를 비롯한 LPG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흥구석유 종목 분석]


흥구석유는 가스충전소 및 직영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석유제품과 석유관련제품 판매 및 기타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정유 업종이 상승을 이어온 최근 흐름과는 다르게 흥구석유의 주가는 지지부진했던 모습입니다. 이전에 유가가 10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을때는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현재는 디커플링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상태로, 금일도 448일선의 저항에 부딪혀 긴 윗꼬리를 남겼기 때문에 단기 하락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