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지
2022년 11월부터 8월까지의 비트코인 가격을 보면 나름 일정한 수준의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동안 주가와는 디패깅 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중국의 경제위기 소식까지 겹치면서 주식과 코인이 동조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코인이 아직까지는 경제 주요 이슈에 대해 주식과 패깅되어 가려는 현상을 보이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8월은 하락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이 꽤나 많았고, 유독 2023년은 퀀트적인 관점의 예측이 잘 맞아떨어지는 모습입니다.
2. 6월
이런 가운데 추세로만 보면 비트코인이 25K까지 하락했지만 26K로 올라서면서 바닥 다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해석의 근거는 지난 6월 중순경 찍었던 저점을 기반으로 합니다.
당시만 해도 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기소하고, 주요 메이저 코인들을 증권으로 기소하면서 복잡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소식이 나와주면서 상승반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 보수적 관점
지금 상황에서 당장 메크로가 드라마틱한 반적을 해줄 일은 없습니다. 결국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이 자체 이슈를 가지고 가격을 견인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같은 대형 이슈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당장 가격이 급등할만한 소식도 아닙니다.
결국 단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장세가 8월 한달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추가 하락만 하지 않아도 사실 비트코인 입장에서는 선방했다고 보아야 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반감기 이벤트 모두가 2024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에 보다 보수적인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경험
경험적으로는 이렇게 침체와 하락이 나온 달에는 신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기회를 노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장에는 말할 것도 없겠지만 이렇게 침체된 장 속에서 오히려 기회를 노리는 프로젝트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두가 사기라고 말하기 이전에 누군가는 이런 신생 프로젝트를 통해 돈을 벌고, 누군가는 잃습니다. 당장 중국 경기가 좋아지지 않습니다. 달러 강세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원유가격 상승은 전반적인 물가의 안정에 방해가 될 겁니다.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5. 제언
저는 이번 저점에서도 비트코인을 매수했습니다. 그외의 자산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스테이킹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강세인데다 연 9% 이율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블록체인 업계 뿐입니다. 리스크 테이킹과 함께 수익을 단기적으로 낼 수 있는 선택지가 코인 업계에 아직도 많습니다.
누군가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불평하고, 존버만을 외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로 삼습니다. 블록체인 업계라는 게 원래 아직 규제도 부족하고, 어쩌면 춘추전국시대 같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기억해야할 게 있습니다. 그렇게 규제가 부족하고, 아직 정립이 안 되어있기 때문에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있는 겁니다. 리스크 없는 수익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