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시장금리가 반등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가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해 장 중 90달러를 넘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고 다수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당일에만 전 세계적으로 약 40여개 가까운 회사들이 회사채 발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연준위원들의 연설은 완화적 성향을 나타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금 연준이 당장 해야할 일은 없으며 전월대비 0.2%의 물가 오름세 정도면 상당히 좋은 환경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전에는 올해 2차례 정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었지만 매파에서 비둘기파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도 지나친 긴축으로 경제에 고통을 야기해선 안된다는 의견을 주장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8.3bp 상승한 4.26%, 미국 국채 2년물은 8bp 상승한 4.96%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53% 상승하여 104.79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1.33% 상승한 86.69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2%, 다우 지수는 0.56%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08%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3% 상승했습니다. 애플 +0.13%, 마이크로소프트 +1.49%, 알파벳 +0.08%를 기록했으며 메타가 +1.27%, 테슬라가 +4.69% 상승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홀로 -0.62%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로 인해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50분 기준으로 코스피 -0.67%, 코스닥 +0.28%를 기록중입니다. 비만치료제 회사인 노보노디스크가 유럽 시총 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화장품 인디브랜드 강세 흐름 지속 전망에 화장품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유, LPG, 카지노, 미용기기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비만치료제 관련주, 화장품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비만치료제 관련주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생산하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지난 4일 프랑스의 명품업체 모엣 헤네시 루이비통을 제치고 유럽 시총 1위에 등극했습니다. 위고비는 1주일에 1번 복용하는 비만치료제로 식사를 안해도 포만감을 느끼도록 해 식사량을 줄이게 만들고 결국 체중 감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일론 머스크 등 일부 유명 인물들이 이용하며 2021년 FDA의 승인을 받은 후 한층 더 대중적인 제품이 되었습니다.
-일동제약이 식약처로부터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ID110521156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호르몬과 동일하게 기능하는 신규 화합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펩타이드-1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비만 주사제 '위고비', '마운자로'와 동일한 수용체 작용제 계열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다수 글로벌 제약 기업과 기술수출 등 파트너십에 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상업화 추진과 권리 확보 차원에서 유리한 요건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특허 등록 또는 출원을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일동홀딩스, 일동제약을 비롯한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일동제약 종목 분석]
일동제약은 의약품, 의약품 원료, 건강보조식품, 특수영양식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상품군으로는 모티리톤(소화불량치료제), 피레스파(폐섬유증치료제) 등이 있으며 신규 제품으로 안질환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중입니다. 위의 언급한 후보물질은 일단 당뇨병 치료제로 쓰일 예정으로 비만치료제, 당뇨치료제의 관심도가 높아진 최근 바이오 업계 흐름상 단기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전에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8만원 가까이 상승했다가 금방 반토막 난 이력이 있고 임상 1상 통과도 아닌 시험 계획만 승인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 접근에서는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Part 3.
화장품 관련주
-키움증권은 미국 소비 여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MZ 세대의 견조한 소비 흐름으로 화장품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MZ세대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vs가치소비‘, ‘온라인’, ‘SNS’, ‘스킨케어’ 등으로 꼽히고 있어 23년2분기 실적에도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업종들간의 실적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화장품 시장 내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 확대와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인디브랜드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파미셀, 올리패스를 비롯한 화장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올리패스 종목 분석]
올리패스는 RNA 치료제 신약개발 사업과 PNA 기반의 인공유전자 플랫폼기술을 응용한 기능성 화장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사업 같은 경우에는 외주위탁 생산으로 두피케어/헤어케어 제품과 주름개선, 미백 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유통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가를 보면 2021년 9월을 기점으로 꾸준히 역배열 상태를 이어오며 우하향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영업이익 적자를 지속했기 때문에 재무적으로 안정된 기업은 아니라고 판단되며 112일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장기 이평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하락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