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버트 기요사키


로버트 기요사키는 기본적으로 미국 민주당과 바이든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그간 금과 비트코인을 사라고 끊임없이 말해왔던 사람이다.


그랬던 로버트 기요사키가 이번에는 페트로달러 시대에 작별을 고하는 듯한 트윗을 날려서 주목할만하다. 사실 달러의 목락은 비트코인과도 매우 깊은 연관이 있으므로 주목해야 한다.


2. 원유는 달러로


금과 달러의 페어를 끊어버린 닉슨은 1973년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원유를 달러로만 거래할 것을 주문한다. 그러면서 사우디 정권의 안정과 중동에서의 맹주 자리를 약속한다.


그 덕에 실제 원유의 90% 이상이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원유가 금이 되었고, 달러는 금과의 페깅이 끊어졌음에도 지금까지 그 절대적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3. 브릭스


하지만 지금의 달러 강세와는 달리 달러의 지위는 계속해서 약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로버트 기요사키에 의하면 바이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굴욕적으로 철수한 다음 날 사우디는 러시아, 중국과 협상을 시작한다.


결국 사우디가 공식적으로 BRICS에 합류한다. 브릭스란 신흥 경제 5국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가리키는 말이다.


4. 지정학적 변화


이런 변화에는 사실 큰 흐름이 존재한다. 그 안에서 몇몇 사건들이 결정타를 때렸다고 할 수 있다. 바이든이 사우디의 언론인 암살 사건을 비판한 것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오히려 사우디 역시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으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위기감 역시 존재하리라 본다. 실제 사우디는 돈은 많지만 뭔가를 생산할 수 있는 나라가 전혀 아니다.


5. 비트코인의 위치


이런 상황에서 달러 이후 위안화나 러시아의 루블화, 또는 유로화... 어떤 것이 기축이 될지 알 수 없다. 기축의 지위가 지금처럼 원유에서 비롯될지, 금으로 옮겨갈지, 또 다른 무언가에 기대게 될지 알 수 없다.


비트코인이 기축이 된다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타고 각국의 화폐 가치가 엄청난 등락을 보일 것이고, 그 사이 비트코인으로의 의존도가 놀라울 정도로 높아질 것이다. 이것이 비트코이너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