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실업률 증가 영향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대비 18만 7천명 증가하며 예상치 17만명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이전 두 달의 수치가 도합 11만명 가량 하향 조정되어 예상치 상회 소식에 따른 우려를 상쇄시켰습니다. 실업률은 높아진 경제활동참가율로 전월대비 0.3%p 증가한 3.8%를 기록했습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대비 0.2% 늘어 지난달 0.4%에서 떨어진 모습입니다. 다만 같이 발표된 8월 ISM 제조업 PMI가 47.6을 기록해 예상치 47.0을 뛰어넘고 지불가격 지수가 전월대비 5.8pt 급등한 점이 시장 금리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7.1bp 상승한 4.18%, 미국 국채 2년물은 1.6bp 상승한 4.88%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6% 상승하여 104.24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2.30% 상승한 배럴당 85.55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8%, 다우 지수는 0.33%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02%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2% 상승했습니다. 애플 +0.85%, 마이크로소프트 +0.27%, 아마존 +0.08%를 기록했으며 메타는 +0.17% 상승했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0.37%, 테슬라는 -5.06%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의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과 부진한 임금 상승률 영향에 상승하는듯 싶었지만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로 인해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25%, 코스닥 -0.42%를 기록중입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이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우크라 재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달성하자 유가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로봇, 농업, 신규상장, 화학섬유, 석유화학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우크라 재건 관련주, 유가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우크라 재건 관련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여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의 참가 리스트가 공개되었습니다. 공기업·민간기업 등 기업인 20여명이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에 방문할 계획인 가운데 이번 방문에 참여하는 기업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로템, 네이버, 한화건설, KT, 포스코인터내셔널, 유진, CJ, 한화솔루션, 현대건설기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 프로그램을 1단계(2023~2025년)와 2단계(2026~2032년)로 나눠 추진중으로 총 소요 예산은 7,500억달러 이상, 프로젝트 개수는 850개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TYM, 유신을 비롯한 우크라 재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유신 종목 분석]
유신은 도로/공항, 철도/구조, 도시계획, 감리, 기타설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케냐, 알제리 등에서 해외사업을 수행한 이력이 있어 이미 기업의 경쟁력은 입증된 상태로 리투아니아·폴란드 방문 경제사절단에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창 우크라 재건 테마 붐이 불던 시절 6만원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3만원대까지 조정받은 모습으로 다시금 차트가 정배열로 펼쳐지려는 진입 시점에 구름대 돌파까지 이뤄졌기 때문에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유가 관련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10월 인도분 가격이 전일대비 1.92달러 상승한 85.55달러에 마감해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월에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수출을 줄이고 4분기에도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진 영향입니다. 트로이 빈센트 DTN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2024년을 향하면서 재고가 점차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GS, 에스오일을 비롯한 유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스오일 종목 분석]
에스오일은 하루 66만 9천배럴의 원유정제능력을 보유한 정유사로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사가 63.4%의 지분을 가져 사우디 유가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람코가 66조원 규모의 증시 추가 상장을 추진해 사우디로 자금 수혈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유가 상승->아람코 주식 가치 상승->추가 상장 이익 최대화의 연계를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우디의 네옴시티 건설을 위해서라도 유가 끌어올리기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의 부양책 지속 발표,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 등의 유가 상승 이슈도 다양하기에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스오일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