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주요 투자은행(IB) 들의 반응 및 코멘트 관련하여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워싱턴주재원 보고서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주요 투자은행(IB) 들의 반응 및 코멘트

출처 :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워싱턴 주재원 보고서 참조

 

01. Bank of America

ㅇ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고 주요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Blue Sweep)했으나, 필리버스터 무력화에 필요한 상원 정족수(60석) 부족으로 여전히 주요 법안 통과에 공화당의 협조가 필요해 입법교착(Gridlock) 상태가 지속될 전망.

 

ㅇ 하원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과반을 차지함에 따라 ACA(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등 헬스케어 분야의 부분적 입법 변화가 추진될 수 있겠으나, 급격한 재정정책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 AI 및 데이터센터 규제와 관련해서는 주·지방정부 차원의 규제 강화 위험이 확대되었음.

 

ㅇ 텍사스, 조지아, 오하이오 등 핵심 주에서 민주당 주지사 승리로 인허가, 유틸리티 규제, 환경 요건이 엄격해지면서 데이터센터 허가 절차 지연 및 개발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데,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지정학적 명분으로 인해 AI 투자 자체가 구조적으로 중단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ㅇ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는 투자를 둔화시켜 자산 효과를 통한 소비 위축을 초래할 수 있으나, 금리 하락이 이를 완화하고 향후 AI 투자 버블 붕괴 위험을 줄여주는 측면도 존재할 것임.

 

ㅇ 선거 이전에 이미 나스닥지수가 10% 하락하는 등 단기 위험선호심리 위축이 나타났으나, 악재 선반영 및 기업 펀더멘털(EPS 성장)에 힘입어 위험선호심리 위축은 일시적일 것으로 평가.

 

ㅇ 성장친화적 재정정책 후퇴 우려로 간밤 금리는 하락하고 미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나, 견조한 미 경제 펀더멘털,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하면 미달러화 약세 및 금리 하락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

 

ㅇ 한편 민주당의 상원 확보로 편향된 연준 이사 지명으로 인한 연준 독립성 훼손 위험이 완화되었음

 

02. GS

ㅇ 민주당의 압도적 과반 형성으로 백악관과의 입법·예산 협상력이 더 커졌으나, 민주당 내 소수 강경파의 영향력은 약화되면서 민주당의 정책성향은 보다 온건해질 것으로 예상.

 

ㅇ 민주당은 이란 전쟁 제한, 일부 관세 철회, 지난해 OBBBA에서 단행된 지출 감축 철회 및 건강보험 혜택 확대를 주요 협상 과제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

 

ㅇ 재정정책 측면에서 이전 OBBBA의 감축안이 철회된다면 2027년 연간 지출이 GDP 대비 약 0.25% 증가하는 재정 확장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12.11일 만료되는 2027 회계연도 임시예산안은 내년 2~3월까지 단기 연장될 가능성이 유력.

 

ㅇ 데이터센터 및 AI 규제는 상원 통과 및 대통령 거부권 극복에 초당적 지지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연방 차원의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 그러나 주·지방 차원에서는 텍사스, 조지아, 미시간 등 민주당 주지사 당선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조건부 건설 중단(모라토리엄)과 환경·용수·전력 규제 조치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규제 영향권에 드는 주들은 미국 전체 계획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45%(텍사스 25%)를 차지함.

 

ㅇ 그러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유권자의 실질적 우선순위는 데이터센터보다는 생활비 부담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의 모라토리엄도 장기화되지는 않을 전망

 

03. Morgan Stanley

ㅇ 민주당이 상·하원 장악으로 OBBBA의 SNAP 및 Medicaid 감축 연기·완화될 경우 내년 미국 개인 소비가 최대 0.4%p 증가하며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음.

 

ㅇ 다만 전체 재정적자 수준은 GDP 대비 약 6%로 크게 변화되지 않겠으며, 미 경제의 견조한 성장과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

 

ㅇ 정권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텍사스 주지사 등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거 승리하면서 데이터센터 인허가 유예 및 신규 규제 우려가 심화되고 지역별 투자 차별화를 야기할 수 있으나, 글로벌 AI 투자 흐름 자체가 꺾이지는 않을 전망.

 

ㅇ 채권시장에서는 SNAP/Medicaid 감축 연기에 따른 국채 공급 소폭 확대,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에 따른 AI 회사채 발행 감소 등 수급 요인이 엇갈릴 전망.

 

ㅇ 앞으로 연말 레임덕 기간 중 12.11일 임시예산안(CR) 만료와 주요 기술·수출 통제 법안이 포함된 국방권한법(NDAA) 연내 처리가 주요 이슈가 되겠으며, 내년에는 부채한도 도달, APEC·G20 정상회담을 통한 미·중 간 '관리된 경쟁' 기조 유지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

 

04. Barclays

ㅇ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법 의제를 저지할 수는 있지만, 필리버스터 및 대통령 거부권 무효화에 필요한 의석까지 확보하지는 못했기에 분점정부(Divided Government) 구성으로 주요 입법 추진 가능성은 제약되겠으며, 세출 예산과 부채한도 등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법안을 둘러싼 갈등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 될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권한을 통해 이민, 무역, 외교정책 등의 분야에서 추가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란전쟁 관련 입장도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

 

ㅇ 민주당은 행정부 및 기업에 대한 감독과 조사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통령 지명 인사에 대한 상원 인준에서도 상당한 협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임.

 

ㅇ 관심은 이제 2028년 대통령 선거로 옮겨갈 것이며, 대선 후보들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출마를 선언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 상원의원의 임기가 6년이고 2028년 상원 선거 구도가 민주당에 비교적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화당은 2030년 이전에 상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번 선거는 의회 내 양당의 이념적 구성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임. 공화당은 온건 성향 의원들이 선거에서 패배함에 따라 보수 성향이 더욱 강해지는 반면, 민주당은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승리한 의원들이 늘어나면서 성향이 중도 쪽으로 이동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