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AI 투자 지속성에 의문이 커졌습니다. 그 여파로 코스피가 하루에 6% 급락했고, 해외에서는 헤지펀드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며 당분간 리스크 축소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이에 ‘데이터센터 규제가 흔든 AI 랠리, 코스피 5,000선 위기의 배경’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국내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해외시각 (2026.11.6)
출처 : 국제금융센터 조은 | 부전문위원 外
01. 국내 시장 동향(11.6)
1) 주가
- 코스피는 -6.0% 내린 5,059.69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5,000선을 밑돌았고, 4일간 누적 하락률은 13.7%입니다.
- 계기는 전일 미국 반도체지수가 -12.3% 급락하면서 AI 투자 둔화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 AI 반도체주 낙폭이 컸습니다. SK하이닉스 -10.4%, SK스퀘어 -10.5%, 삼성전기 -7.8%, 삼성전자 -6.4%입니다. 하락은 금융(-4.7%)과 운송장비(-3.4%) 등 다른 업종으로도 번졌습니다.
- 외국인은 2.9조원을 순매도해 6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습니다. 이 중 전기·전자가 2.1조원입니다. 기관은 +2.0조원, 개인은 +0.4조원 순매수했습니다.
-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일본 -6.0%, 대만 -4.5%, 중국 -1.1%입니다.
2) 금리
- 위험회피 심리로 국고채 금리가 내려갔습니다. 3년물은 3.61%(-6bp)로, 6개월 만에 장중 3.5%대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은 3.85%(-4bp)입니다.
-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0.6조원 순매수했고, 한국 CDS는 23bp로 보합입니다.
3) 환율
- 달러/원은 1,356.6원으로, 종가 기준 10월 초 이후 가장 높습니다. 장중에는 1,360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수(+6.4만 계약)와 국내 주식 매도가 원화 약세 요인이었습니다.
02. 해외시각
1) 데이터센터 규제 리스크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공급망 기업의 실적 전망을 다시 평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Goldman Sachs: 2028년 이후 설비투자에 대한 컨센서스가 없어 시장이 리스크를 미리 반영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하방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됐는지, 그리고 우려가 언제 해소되는지입니다.
- UBS: 2028년 예정된 데이터센터 건설의 30%가 중단될 위험이 있습니다. 네오클라우드처럼 신규 건설에 의존하는 산업에 위협이 됩니다.
- Gabelli Funds: AI 공급망 기업들은 그동안 희소성 덕분에 높은 마진을 누려왔습니다. 인프라 구축 기간이 길어지면 이 마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JonesTrading: 기존 실적 전망치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하향 폭이 불투명해 디리스킹(de-risking) 국면이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AI 랠리의 장기 조정 경계감
- Capital Economics: 선거 전부터 투자심리가 취약했고, 증시 사이클 후반부 신호도 여럿 보였습니다. 이번 규제 리스크가 장기 조정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단기 반등이 오더라도 미국 증시가 이전 고점을 빨리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 PenderFund: 특정 테마에 과도하게 쏠렸다가 청산되는 모습이 2001년·2008년 버블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이번 조정은 필요한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Floodlines Research: 반도체·장비 익스포저가 여전히 큽니다. 반등 근거가 나오기 전까지 투자심리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3) 포지셔닝이 주도한 청산과 투매
- JPMorgan: 이번 조정은 펀더멘털 변화보다 포지셔닝이 주도했습니다. 향후 3개월간 한국·일본·대만의 AI 공급망주를 중심으로 포지션 축소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Nomura: 2026년 인기 테마주의 청산이 한 달째 진행 중입니다. 원인은 연말을 앞둔 헤지펀드의 차익실현입니다.
- Goldman Sachs, Founder ETFs: 헤지펀드 청산에 더해, 저가 매수를 하던 롱온리 펀드까지 매수를 멈췄습니다. 그 결과 매수 공백이 생겼습니다.
4) 금융시장 파급
- Bloomberg: 그동안 원화는 외국인 주식 매도에도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덕분에 강세였습니다. 최근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원화와 주가가 다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 Bloomberg: 이란 전쟁 종식 기대와 AI 설비투자 둔화 우려로 연준의 추가 긴축 필요성이 줄었습니다. 달러는 더 내려갈 여지가 있습니다.
- Societe generale: 미 국채는 안전자산 지위를 유지할 것입니다. 금리는 완만하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