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을 꼽으라면 한남뉴타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용산이라는 뛰어난 입지에 한강 조망까지 갖추고 있어 오래전부터 주목받아 왔는데요.


하지만 사업이 20년 넘게 이어지면서 정말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반가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3구역의 철거 공정률이 99%에 도달했고, 2026년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한남뉴타운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오늘은 한남 재개발 현황부터 3구역 철거 진행 상황, 앞으로의 착공 일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한남뉴타운 재개발, 얼마나 큰 사업일까?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보광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재개발 사업입니다.


전체 면적만 약 111만㎡에 달하는데요.


2003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약 1만 3,000가구 규모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특히 한남뉴타운이 주목받는 이유는 입지입니다.


북쪽으로는 이태원과 한남동, 남쪽으로는 한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변북로 접근성도 갖추고 있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유리한 위치입니다.


다만 모든 구역이 동시에 개발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3구역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2구역과 4·5구역도 각각 정비사업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한남 재개발 구역별 진행 상황


현재 한남뉴타운은 구역마다 사업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한남2구역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주민 이주가 대부분 진행됐습니다. 향후 철거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남3구역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구역으로, 철거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2026년 연내 착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남4구역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관리처분계획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남5구역


DL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있으며, 조합원 분양신청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할 곳은 역시 한남3구역입니다.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먼저 착공하는 구역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남3구역 철거 99%, 얼마나 달라질까?


한남3구역은 한남뉴타운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사업장입니다.


사업 면적은 약 38만 6,364㎡로, 오래된 주택과 건축물을 철거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예정인데요.


2026년 9월 서울시 발표 기준 기존 건축물 철거 공정률은 99%에 도달했습니다.


계획된 단지 규모도 상당합니다.


- 총 5,970가구

- 최고 21층

- 아파트 123개 동

- 공공임대주택 1,020가구 포함


여기에 초등학교와 공원, 공공청사, 주차장 등 다양한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한남동 특유의 언덕 지형과 한강 조망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단지명은 현대건설의 고급 주거 브랜드를 적용한 '디에이치 한남'입니다.


완공된다면 용산을 대표하는 대규모 주거단지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남3구역, 2026년 연내 착공 가능할까?


현재 한남3구역의 목표는 2026년 안에 착공하는 것입니다.


지난 9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거쳤고, 10월에는 용산구가 11월 착공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철거가 거의 끝났다고 해서 곧바로 아파트 본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와 내부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절차를 병행해 전체 사업 기간을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남3구역이 실제 착공에 들어간다면 의미가 상당합니다.


20년 넘게 추진해 온 한남뉴타운이 본격적인 건설 단계로 넘어가는 상징적인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2구역이 착공을 준비하고, 4·5구역도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대규모 재개발 사업은 인허가와 공사비, 조합 내부 일정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내 착공 목표가 실제 착공신고와 본공사 진행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한남뉴타운 재개발이 드디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한남3구역은 철거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착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약 6,0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면 한남동과 보광동 일대의 주거 환경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남3구역의 첫 착공이 다른 구역의 사업 진행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착공 일정과 실제 입주 시기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의 인허가 진행 상황도 함께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