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주는 국내 지표와 미국 대형 이벤트가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는 한 주예요. 특히 화요일 미국 중간선거와 금요일 미국 고용보고서는 지난주 반도체 급락 이후 시장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핵심 일정이에요. 요일별로 정리해 볼게요.


⏰ 먼저 꼭 알아둘 변화, 미국 서머타임 해제


이번 주부터 미국 서머타임이 끝나 한국과 뉴욕의 시차가 14시간으로 늘어나요. 뉴욕증시는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30분에 개장해 다음 날 오전 6시에 마감해요. 미국 고용보고서처럼 오전 8시 30분에 나오는 지표는 한국 시간 밤 10시 30분, 오전 10시에 나오는 지표는 한국 시간 자정에 발표돼요. 야간에 대응하시는 분들은 시간을 꼭 다시 확인해 두세요.


📅 11월 1일 일요일, 10월 수출입 동향


주말이지만 이번 주의 첫 번째 핵심 지표가 오늘 나와요. 산업통상자원부가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해요.


먼저 나온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616억1,2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5.4%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어요. 반도체 수출은 275억1,600만 달러로 222.5% 급증했고,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까지 올라갔어요. 다만 올해 10월은 조업일수가 13일로 지난해 10.5일보다 많아 증가율이 부풀려진 측면도 있어요.


증권가는 10월 한 달 기준 일평균 수출액이 48억 달러를 웃돌고, 전체 수출 증가율은 70%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올해 누적 수출액은 20일까지 8,763억 달러를 넘어, 이르면 다음 달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조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에요. 지난주 금요일 미국 반도체 지수 급락으로 월요일 시장이 무거운 만큼, 반도체 수출이 강하게 나온다면 하단을 받쳐줄 재료가 될 수 있어요.


📅 11월 2일 월요일


국내에서는 한국거래소가 저PBR 기업 명단을 처음 공개해요. 오랜 기간 장부가치보다 낮게 거래된 상장사를 공개해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려는 취지예요. 명단에 오른 기업이 주주환원 확대에 나설 거라는 기대와, 저평가 낙인이라는 부담이 함께 작용할 수 있어 종목별로 흐름이 엇갈릴 수 있어요.


금융위원회는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제6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지역과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발표해요. 5극 3특 지역 핵심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18개 기관 업무협약, 보증 대출 공급 계획, 매출채권 담보 대출 제도 개선 등이 다뤄져요.


공모주 시장에서는 영광이 코스닥에 상장해요.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7,000원이고, 일반 청약 경쟁률은 684.73대 1이었어요. 조선과 플랜트, 에너지 환경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원전과 수소, 북미 전력 인프라로 사업을 넓히고 있어요. 같은 날 바로팜과 동원파츠의 일반 청약이 시작돼 3일까지 진행돼요. 바로팜은 약국 주문과 결제, 반품을 잇는 플랫폼 기업으로 공모가는 밴드 하단인 1만6,4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에요. 동원파츠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용 정밀 부품 기업으로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2만6,500원,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840.9대 1, 주관사는 삼성증권이에요.


해외에서는 중국 10월 레이팅독 제조업 PMI가 발표돼요. 9월에는 52.1로 10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어요. 미국 10월 ISM 제조업 지수는 한국 시간 3일 자정에 나와요. 9월에는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속도가 둔화됐어요. 미국 장 마감 후에는 애플과 팔란티어가 실적을 발표해, 결과는 한국 시간 화요일 아침에 확인할 수 있어요. 지난주 알파벳과 아마존, 인텔의 실적 충격 이후라 빅테크 실적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매우 높은 상태예요.


📅 11월 3일 화요일


이번 주 가장 큰 이벤트인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져요.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35석을 새로 뽑아요.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할 경우 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한 증권사는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잡으면 AI 데이터센터 규제와 투자 감독이 강화될 수 있다고 봤어요. 다만 미국과 중국의 AI 경쟁을 고려하면 AI 인프라 투자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도 함께 제시했어요. 개표 결과는 한국 시간 수요일 오전부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요.


국내에서는 국가데이터처가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해요.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9% 올라 8월 3.1%보다는 낮아졌지만, 한국은행 목표치 2.0%를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어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상황이라 10월 물가가 다시 오를지가 관심이에요. 물가가 높게 나오면 한국은행 금리 정책에도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기획재정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IMF와 연례협의를 진행하고, 3일부터 5일까지는 신용평가사 피치와 연례협의를 해요. 국가신용등급과 관련된 일정이라 외국인 투자심리 측면에서 의미가 있어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퇴직연금 장기투자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요.


공모주는 래블업이 코스닥에 상장해요. GPU 등 연산 자원을 관리하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백엔드닷에이아이를 만드는 기업으로, 공모가는 1만9,000원,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에요. 같은 날부터 4일까지 항암 신약 개발사 넥스아이가 일반 청약을 받아요. 첫 파이프라인을 일본 오노약품에 기술이전한 기업으로, 공모가는 밴드를 밑도는 8,000원, 공모 규모는 약 400억 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에요.


해외에서는 미국 9월 구인이직보고서가 발표되고, 미국 장 마감 후 AMD가 실적을 내요. 지난주 금요일 AMD가 11% 급락한 만큼 결과에 따라 반도체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요. 일본 증시는 이날 휴장이에요.


📅 11월 4일 수요일


아침부터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기 시작해요. 국내 증시가 선거 결과를 처음으로 반영하는 날이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요.


공모주는 이에스티와 아이엠스팩1호가 코스닥에 상장해요. 이에스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웨이퍼와 유리기판을 고정하는 정전척을 만드는 기업으로,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2,400원이에요. 아이엠스팩1호는 기업인수목적회사로 공모가는 2,000원이에요. 같은 날부터 5일까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기업 영광와이케이엠씨가 일반 청약을 받아요. 희망 공모가는 9,400원에서 1만1,000원, 공모 규모는 약 216억에서 253억 원, 주관사는 대신증권이에요.


해외에서는 미국 10월 ADP 민간고용, 9월 무역수지, 10월 서비스업 PMI가 발표돼요. 8월 무역수지 적자 폭이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컸던 만큼 이번 적자 규모가 관심이에요. 중국 서비스업 PMI와 유로존 인플레이션도 같은 날 나와요. 미국 장 마감 후에는 퀄컴과 ARM, 맥도날드가 실적을 발표해요. 퀄컴과 ARM은 모바일과 AI 칩 수요를 가늠할 수 있어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11월 5일 목요일


국내 실적 이벤트로는 카카오가 오전 9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해요. 반도체에 쏠렸던 관심이 인터넷과 플랫폼 업종으로 옮겨갈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일정이에요.


한국은행은 9월 국제수지를 발표해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약 2,79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6억7천만 달러의 약 4배에 달해요.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물량 증가가 이끈 결과로, 9월에도 대규모 흑자가 예상돼요.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4,5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금융당국은 금융권 전 업권을 소집해 최근 해킹 사고 대응책을 논의해요. 해킹 피해가 금융투자와 가상자산 업계로까지 번진 만큼 관련 업종 투자자라면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해요.


공모주는 이날부터 6일까지 옵토닉스가 일반 청약을 받아요. 관성항법용 자이로스코프에 들어가는 광부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예요.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2,000원,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201.81대 1,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에요. 방산 관련 공모주라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여요.


해외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해요. 현재 3.75%로 여섯 차례 연속 동결했는데, 이번에는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요. 미국 챌린저 10월 기업 감원 계획과 유로존 9월 생산자물가도 발표돼요.


📅 11월 6일 금요일


이번 주 마지막이자 가장 주목받는 지표인 미국 10월 고용보고서가 한국 시간 밤 10시 30분에 발표돼요. 9월 비농업 취업자 증가는 2만9천 명으로 시장 예상치 9만 명에 크게 못 미쳤어요. 이번에도 부진하게 나오면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 약해질 수 있고, 반대로 강하게 나오면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어요. 지난주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2명이 인상을 주장한 만큼, 고용 지표 결과가 12월 금리 방향의 핵심 근거가 될 거예요.


같은 날 미시간대 11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도 나와요. 유가 상승이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예요.


📋 이번 주 기관 수요예측 일정


일반 청약 전 단계인 기관 수요예측도 이번 주에 몰려 있어요. 2일부터 6일까지는 3D 세포배양으로 항암제 반응을 예측하는 엠비디가 희망 공모가 9,600원에서 1만1,700원으로, 항공기 치공구와 기체 조립 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4,700원에서 5,700원으로, 위성과 드론 영상 AI 분석 기업 다비오가 1만2,300원에서 1만6,600원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3일부터 9일까지는 자동차와 로봇, 데이터센터용 모션 솔루션 기업 씨앤엠이 1만 원에서 1만3,000원으로, ESS와 수소연료전지용 탄소소재 기업 제이앤티지가 2만6,400원에서 3만1,900원으로 수요예측에 나서요.


💡 이번 주 일정에서 꼭 챙길 포인트


첫째, 일요일 수출 지표는 월요일 시초가의 방향을 정할 첫 번째 재료예요. 지난주 금요일 미국 반도체 지수가 7.20% 급락했기 때문에, 반도체 수출이 얼마나 강하게 나오는지가 중요해요.


둘째, 화요일 미국 중간선거와 수요일 결과 확인 전까지는 큰 비중 확대를 서두르지 않는 게 좋아요. 결과에 따라 AI 투자와 관세 정책 방향이 바뀔 수 있어요.


셋째, 미국 빅테크와 반도체 실적이 매일 이어져요. 월요일 애플과 팔란티어, 화요일 AMD, 수요일 퀄컴과 ARM의 결과가 다음 날 아침 국내 반도체주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요.


넷째, 금요일 미국 고용보고서는 주말을 넘겨 다음 주 월요일 시장에 반영돼요. 금요일 장 마감 전 포지션을 정리할지 미리 생각해 두세요.


다섯째, 공모주는 방산과 반도체 부품, AI 관련 기업이 몰려 있어요. 지난주처럼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상장 첫날 주가 흐름도 크게 흔들릴 수 있으니, 청약 전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꼭 확인하세요.


📝 정리


11월 첫 주는 국내 수출과 물가, 경상수지 같은 거시 지표와 함께 미국 중간선거와 고용보고서라는 대형 이벤트가 한꺼번에 몰려 있어요. 지난주 미국 반도체 급락의 충격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하루하루 변동성이 클 수 있어요. 요일별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고, 이벤트 결과를 확인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하는 게 이번 주 가장 현명한 전략이에요.


⚠️ 본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이나 공모주의 매수, 매도 또는 청약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