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ECB는 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습니다. 성명문은 9월보다 완화적이었지만, 라가르드 총재의 기자회견은 여전히 긴축(인상) 방향임을 시사했습니다. 시장은 12월 추가 인상을 계속 예상하고 있으나, 그 이후 인상의 문턱은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ECB 10월 통화정책회의 결과 및 평가’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CB 10월 통화정책회의 결과 및 평가
출처 : 국제금융센터 강영숙 선진경제부장 / 최가윤 연구원 보고서 참조
01. 회의 결과
1) 통화정책
ㅇ 정책금리 동결: 예금금리 2.50%, 리파이낸싱금리 2.65%, 한계대출금리 2.90%
ㅇ 양적긴축(APP, PEPP)과 전달보호기구(TPI)도 기존 결정 유지
- APP는 ‘23년 7월, PEPP는 ‘24년 말부터 만기 원금 재투자를 전면 중단한 상태
- TPI는 근거 없고 무질서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계속 활용
2) 경기 판단
ㅇ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 상승은 물가에는 상방, 성장에는 하방 위험 요인
ㅇ 인플레이션 위험은 남아 있지만 압력이 커지는 조짐은 아직 제한적
ㅇ 기조적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이고 임금도 큰 변동이 없음
ㅇ 9월 이후 긴축된 금융여건이 물가와 성장 모두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
3) 기자회견 (라가르드 총재)
ㅇ 추가 긴축 여지를 남김. 중대한 변수가 없다면 **”방향성은 명확하다(the direction of travel is quite clear)”**고 언급
ㅇ 기조적 인플레이션을 특히 주시하고 있으며, 12월 회의 전까지 많은 추가 자료가 나올 예정
ㅇ 2차 파급효과 위험은 9월 전망에 이미 반영되어 있고, 추가 위험은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음
ㅇ 9월 대비 에너지 가격은 올랐지만 장기 자금조달 비용도 함께 상승
ㅇ 장기 금리 상승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글로벌 현상. 고부채 국가는 고금리 장기화를 감안해 재정 준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
ㅇ 프랑스에 대한 직접 언급은 피하면서, ECB가 무질서한 시장 움직임에 대응할 수단을 갖추고 있고 그 적용 조건과 기준도 이미 공표되어 있다고만 언급
02. 향후 전망
1) 12월 인상 전망은 유효
ㅇ 이번 동결은 예상에 부합한 결과
ㅇ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이 ‘27년 1분기 중 4%에 근접할 가능성도 있음
ㅇ ‘27년 CPI 컨센서스(블룸버그)가 전월보다 상향 조정됨
- 헤드라인: 2.5% → 2.6%
- 근원: 2.3% → 2.6%
ㅇ ECB도 12월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음
2) 12월 이후 추가 인상은 불확실
ㅇ 추가 인상을 예상하는 기관도 있지만, 금융여건 악화가 성장에 하방 위험이어서 확신은 약해짐
ㅇ OIS 시장에 반영된 최종 금리 전망은 하락 (그림 1)
ㅇ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9월 회의 이후 국채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됨. 특히 프랑스 10년물의 독일 대비 스프레드가 급등 (그림 2)
- ‘26년 3분기 ECB 은행대출조사에서 신용여건 악화와 대출 수요 위축이 나타남
- 프랑스 은행들의 대출 태도가 크게 강화됨: 기업대출 순강화비율이 2분기 18에서 3분기 27로 상승
03. 핵심 포인트
ㅇ 성명문은 비둘기, 기자회견은 매 → 메시지의 강조점이 달라진 것이지, 정책 방향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ㅇ 12월 인상 가능성은 높음 →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과 라가르드의 "방향성은 명확" 발언이 근거입니다.
ㅇ 그 이후는 성장과 금융여건이 변수 → 프랑스 재정 불안, 스프레드 확대, 대출 긴축이 추가 인상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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