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3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이 팽팽한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리플(XRP) 가격이 1.26달러 저점을 찍은 후 반등하여 1.3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8만 545달러 선, 이더리움이 2,348달러 선에서 움직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0.58% 소폭 증가한 2조 6,90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금리 결정 발표로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 다수의석을 잃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 자체가 곧바로 XRP의 급등을 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다만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되어 백악관의 독주를 견제하는 체제가 갖춰질 경우, 금융 시장 전반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반면 암호화폐 관련 규제 법안 체계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등 주요 입법 협상이 의회의 분열로 인해 장기화될 경우 규제 불확실성이 다시 증대될 가능성도 공존합니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 후보자들에게 총 1억 7,600만 달러 규모의 정치 후원금을 제공했으며, 리플 역시 핵심 후원자로 참여하며 정책 향방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강한 반등 신호가 포착되어 눈길을 끕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의 3일 봉 차트에서 TD 시퀀셜(TD Sequential) 매수 신호가 발생했다고 공유했는데요. 과거 유사한 3일 봉 매수 신호가 발생했을 당시 각각 31.26%, 24.38%, 18.65%, 그리고 71.88%에 달하는 강력한 가격 반등이 뒤따랐던 만큼 이번 신호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알리 분석가는 1.25달러 지지선이 성공적으로 지켜질 경우 XRP 가격이 1.40달러 선을 향해 반등할 수 있지만, 지지선 이탈과 함께 고래들의 매도세가 겹친다면 0.98달러 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온체인 분석 업체 센티멘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최소 1,000만 개 이상의 XRP를 보유한 대형 고래 지갑들의 보유 총량이 468억 7,000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XRP 유통 공급량의 약 68.5%에 달하는 규모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고래 보유 비중입니다. 보조지표인 RSI는 58.70으로 중립선을 상회하며 상승 모멘텀을 키우고 있고, 체이킨 머니 플로우(CMF) 지표 역시 0.11로 플러스 전환되며 매수 세력이 다시 힘을 받는 모습입니다. 4시간 봉 기준 1.35달러 저항선을 확정 돌파할 경우 1.40달러를 거쳐 향후 1.45달러 선까지 추가 상승 경로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