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가 13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난 10월 23일 아내 헤일리 비버와 함께 서울에 도착한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SNS에 Made it to Seoul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직접 한국 방문 사실을 알렸습니다. 2013년 첫 내한공연 이후 약 13년 만의 한국 방문입니다.

이번 방한의 중심에는 자신이 공동 설립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SKYLRK의 성수동 팝업스토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관심은 팝업 행사 못지않게 저스틴 비버 부부가 서울에서 무엇을 먹었고 어디를 방문했는지에 쏠렸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의 서울 동선이 전형적인 외국인 관광코스와 조금 달랐다는 것입니다.

안국동 한옥 삼계탕집부터 강남의 한우 레스토랑, 북촌의 말차 카페, 용산의 디저트, 남산의 시가 라운지까지 최근 서울에서 실제로 인기를 얻는 장소들이 골고루 등장했습니다.

숙박도 상당했습니다. 방한 당시 저스틴 비버가 묵은 곳으로 알려진 객실은 서울 강남의 조선 팰리스 최상위 스위트로, 1박 가격이 3,300만원 수준입니다.

저스틴 비버의 3박 남짓한 서울 여행을 따라가 보면 글로벌 스타가 바라보는 지금 서울의 모습도 꽤 흥미롭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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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저스틴 비버

저스틴 비버는 10월 23일 아내 헤일리 비버와 함께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서울 성수동에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SKYLRK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 일정과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SKYLRK는 저스틴 비버가 공동 설립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의류와 신발, 선글라스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 팝업에서는 서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였습니다.

비버는 직접 성수동 팝업 현장을 방문했고 현장에서 탁구를 치는 모습 등도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서울 일정에서 더 큰 화제를 만든 것은 의외로 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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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화제가 된 곳은 안국동 삼계탕집

가장 먼저 크게 알려진 음식점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무구옥입니다.

저스틴 비버가 안국 골목을 걷는 모습과 식당에서 나오는 장면이 SNS에 퍼지면서 순식간에 화제가 됐습니다.

무구옥은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는 삼계탕과는 조금 다른 북방식 삼계탕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닭과 국물, 밥을 한 그릇에 모두 넣는 방식이 아니라 닭고기와 국물, 밥을 나눠 제공하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국내산 닭과 전통 방식으로 만든 깊고 맑은 국물을 강조하며 202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도 소개됐습니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8,000원 수준입니다.

세계적인 팝스타의 식사라고 하면 최고급 파인다이닝을 떠올리기 쉽지만 첫 화제의 메뉴가 삼계탕이었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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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삼계탕 먹고 합장 인사까지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저스틴 비버는 식사를 마친 뒤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두 손을 모으는 모습도 포착되면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복장 역시 상당히 편안했습니다.

트레이닝복에 붉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안국 골목을 걷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대규모 경호 인력을 앞세워 이동하는 전형적인 스타의 모습보다 여행 중 동네를 돌아다니는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안국과 북촌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는 지역입니다.

경복궁이나 북촌한옥마을 같은 전통 관광지뿐 아니라 한옥을 개조한 레스토랑과 카페, 소규모 브랜드가 함께 있기 때문에 서울의 전통과 최신 소비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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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과 헤일리가 찾은 한우집은 도산회관

다음으로 관심을 끈 곳은 강남의 도산회관입니다.

도산회관은 1++ 등급 한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한우 레스토랑입니다.

한우를 장시간 웨트에이징한 뒤 숯불에 굽는 것이 특징이며 육회와 스테이크뿐 아니라 파스타와 버거 등 한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입니다.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는 10월 24일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식당 관계자가 두 사람과 함께 촬영한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특히 비버 부부가 안심과 파스타를 여러 차례 맛있다고 이야기했다는 후기도 알려지면서 메뉴까지 관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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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들이 이미 찾던 한우 레스토랑

도산회관은 저스틴 비버가 처음 찾은 해외 유명인 식당도 아닙니다.

찰리 푸스와 페기 구, 예를 비롯해 국내외 여러 유명인이 방문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우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점점 중요한 미식 콘텐츠가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불고기와 비빔밥, 삼겹살이 먼저 언급됐다면 최근에는 프리미엄 한우를 직접 경험하려는 관광객도 늘고 있습니다.

한 끼 가격은 높지만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음식이라는 점이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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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를 먹고 끝이 아니라 디저트까지 이어졌습니다

도산회관에서 식사를 마친 일행이 즐긴 디저트도 화제가 됐습니다.

바로 도레도레의 모찌 치즈케이크입니다.

쫀득한 떡과 치즈케이크를 결합하고 그 위에 제철 과일과 요거트 크림 등을 더한 디저트입니다.

국내 SNS에서도 비주얼이 독특해 관심을 받았던 메뉴입니다.

저스틴 비버 일행이 이 디저트를 먹는 영상도 온라인에서 확산됐습니다.

용산점 기준 한 조각 가격은 1만3,900원 수준입니다.

삼계탕과 한우에서 끝나지 않고 서울에서 최근 유행하는 디저트까지 먹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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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서는 오설록 말차를 마셨습니다

저스틴 비버 부부는 북촌에 위치한 오설록 티하우스도 방문했습니다.

오설록은 제주에서 재배한 녹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차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국내 대표 차 브랜드입니다.

북촌점은 한옥마을과 가까우며 한국적인 공간과 현대적인 건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비버 부부는 이곳에서 말차라테와 밀크티, 아이스크림 등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동선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삼계탕을 먹고 북촌을 걷고 한국 녹차 브랜드에서 말차 디저트를 즐기는 코스는 요즘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과도 꽤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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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국인은 커피 대신 한국 차도 찾습니다

한국 관광에서 카페는 이미 중요한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 커피보다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메뉴를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습니다.

제주 녹차와 말차, 전통차, 한옥 카페처럼 지역성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관광객은 관광명소만 보는 것보다 한국 사람이 실제로 좋아하는 공간을 방문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글로벌 스타인 저스틴 비버 부부의 동선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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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비버를 위한 특별한 케이크도 등장했습니다

서울 방문 중 또 하나 화제가 된 음식은 케이크입니다.

서울의 디저트 브랜드 The Oh’s Room에서 제작한 맞춤형 케이크입니다.

헤일리 비버의 생일인 11월 22일을 앞두고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케이크에는 Happy Almost Birthday라는 메시지가 들어갔고 진주 장식과 식용 금으로 꾸며졌습니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주문 과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요청을 받은 뒤 약 2시간 만에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적인 스타의 한국 여행에 국내 소규모 디저트 브랜드까지 등장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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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휴식한 곳은 피에르 남산

음식점과 카페 외에 비버가 찾은 장소도 있습니다.

용산구 소월로에 위치한 피에르 남산입니다.

시가와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입니다.

남산 인근에 위치해 있고 루프톱에서는 서울 도심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검은색 후드 차림으로 지인과 시가를 즐기는 비버의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팝업 일정과 식당 방문 사이에 비교적 조용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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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숙소는 조선 팰리스

저스틴 비버가 서울에서 어디에 머물렀는지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방한 이후 호텔업계 보도를 통해 알려진 숙소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입니다.

정확히는 호텔의 최상위 객실인 조선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에 묵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 팰리스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컬렉션 브랜드에 속한 호텔입니다.

강남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반 객실도 고급 호텔에 속하지만 비버가 이용한 객실은 그중에서도 완전히 다른 등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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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3,300만원, 125평짜리 스위트

조선 그랜드 마스터스 스위트는 약 413㎡ 규모입니다.

평수로 환산하면 약 125평입니다.

호텔 35층에 위치하며 강남 도심을 넓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객실에는 거실과 다이닝룸, 마스터 침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 대형 욕실뿐 아니라 별도의 바와 오피스 공간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일반적인 호텔 객실이라기보다 고급 주택 한 채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1박 요금은 약 3,3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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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을 했다면 객실료만 1억원에 가깝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3박이면 약 9,900만원입니다.

물론 글로벌 VIP 투숙객에게 실제 적용되는 가격과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실제 지불액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객실 가격 자체보다 글로벌 최고급 호텔 시장의 서비스 구조입니다.

이런 초고가 스위트는 방의 크기만으로 가격이 결정되지 않습니다.

여러 호텔리어가 한 명의 VIP 고객을 위해 움직이고, 고객의 과거 이용 이력과 취향을 미리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합니다.

개인 일정과 식사 취향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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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300만원은 방값만이 아닙니다

럭셔리 호텔에서 가장 비싼 객실은 일반 객실보다 몇 배 넓다는 이유만으로 수천만원을 받지 않습니다.

프라이버시와 보안, 맞춤형 서비스가 가격의 핵심입니다.

세계적인 스타에게는 특히 중요합니다.

일반 투숙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고 갑작스러운 일정 변화에도 대응해야 합니다.

객실 내부에서 미팅과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스틴 비버 같은 글로벌 스타가 최고급 스위트를 이용하는 이유도 이런 서비스와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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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의 서울 동선을 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번 방한에서 확인된 동선을 보면 초고가 소비만 한 것이 아닙니다.

숙소는 1박 3,300만원 수준의 최상위 스위트였습니다.

하지만 음식은 1만8,000원짜리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북촌에서 말차라테와 아이스크림을 즐겼고 서울에서 유행하는 모찌 치즈케이크도 먹었습니다.

한우처럼 프리미엄 소비도 있었지만 동네 골목의 한식당과 카페도 함께 방문했습니다.

가격대가 아니라 경험을 중심으로 움직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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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광객의 서울 소비도 비슷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한국을 찾는 해외 VIP 관광객이라고 하면 호텔과 명품 쇼핑, 파인다이닝이 중심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조금 다릅니다.

럭셔리 호텔에서 숙박하면서도 성수동 팝업을 방문하고 북촌 골목을 걷습니다.

편의점과 카페, 로컬 맛집도 방문합니다.

한 여행 안에서 초고가 소비와 일상 소비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저스틴 비버의 이번 서울 방문 역시 그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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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보다 SNS가 더 빠르게 맛집을 만듭니다

무구옥이 비버 방문 이후 갑자기 알려진 곳은 아닙니다.

이미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될 정도로 음식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스타가 방문했다는 사실은 전혀 다른 수준의 홍보 효과를 만듭니다.

세계 곳곳의 팬이 해당 장소를 검색합니다.

SNS에서 사진과 영상이 공유됩니다.

해외 언론까지 장소를 소개합니다.

작은 서울 식당 하나가 며칠 만에 글로벌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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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한 명의 동선이 관광 콘텐츠가 됩니다

경제적으로 보면 이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저스틴 비버의 서울 여행은 별도로 만들어진 관광 광고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의 SNS와 목격담을 통해 성수와 안국, 북촌, 강남, 남산이 동시에 해외에 노출됐습니다.

비버가 먹은 음식과 방문한 장소를 따라가려는 팬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유명인의 개인 소비가 관광 수요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이를 셀럽 투어리즘의 한 형태로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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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은 이런 소비에 유리한 도시입니다

서울은 서로 다른 소비 경험이 매우 가까운 거리 안에 있습니다.

안국과 북촌에서는 전통적인 서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수에서는 최신 패션과 팝업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강남에서는 프리미엄 한우와 럭셔리 호텔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산에서는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면 하루에도 여러 성격의 지역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관광객에게 서울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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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팝업 때문에 왔지만 서울 전체가 노출됐습니다

이번 내한의 가장 직접적인 목적은 SKYLRK 서울 팝업과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브랜드 하나의 홍보를 넘어 서울 여러 지역이 함께 노출됐습니다.

성수동에서 브랜드 경험을 하고, 안국에서 삼계탕을 먹고, 북촌에서 한국 차를 마시며 강남에서 한우를 즐겼습니다.

남산에서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 패키지가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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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의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저스틴 비버가 먹은 음식을 보면 우리가 해외에 K푸드를 어떻게 소개할지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삼계탕과 한우처럼 전통적인 한식이 있습니다.

반면 말차라테와 모찌 치즈케이크처럼 현재 한국의 카페에서 유행하는 메뉴도 있습니다.

K푸드가 반드시 전통음식일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지금 사람들이 실제 즐기고 있는 음식과 디저트도 해외 소비자에게는 K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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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서울 방문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소비 금액의 극단적인 대비입니다.

한쪽에는 1박 3,300만원짜리 호텔 스위트가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1만8,000원짜리 삼계탕이 있습니다.

글로벌 스타라고 해서 모든 소비를 최고가 상품으로 채우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여행에서 원하는 것은 비싼 물건보다 그 도시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일 수 있습니다.

이건 일반 관광객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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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울에서 소비되는 것은 장소보다 경험입니다

저스틴 비버의 13년 만의 내한 동선을 보면 최근 서울 관광의 방향도 보입니다.

최고급 호텔과 한우 같은 럭셔리 소비가 있습니다.

동시에 한옥 삼계탕집과 북촌 차집, 성수 팝업 같은 로컬 경험도 있습니다.

서로 전혀 다른 가격대의 소비가 하나의 여행 안에 섞입니다.

앞으로 관광산업에서 중요한 것도 이 조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싼 것을 많이 파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도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음식과 공간, 브랜드, 문화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저스틴 비버가 서울에서 선택한 장소들이 관심을 받는 이유도 단순히 유명인이 방문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성수와 안국, 북촌, 강남, 남산이라는 지금 서울의 서로 다른 얼굴이 한 사람의 짧은 여행 안에 모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1박 3,300만원짜리 호텔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1만8,000원짜리 삼계탕을 먹는 여행.

어쩌면 이것이 지금 글로벌 관광객이 서울을 소비하는 가장 재미있는 방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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