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인 비트마인(Bitmine)이 지난 한 주 동안 이더리움(ETH)을 추가로 끌어모으는 동시에 200만 주가 넘는 자사 보통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가는 다소 약세를 보였으나, 회사는 장기적인 주주 가치 제고와 이더리움 생태계 내 입지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비트마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한 주 동안 10,452개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하여 총 보유량이 605만 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비트마인은 전체 이더리움 총 공급량의 약 4.95%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회사가 목표로 세운 '전체 공급량의 5% 확보'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이번 매수는 지난주 발표했던 12,535개 매수에 이어진 것으로, 비트마인은 지난해 암호화폐 트레저리 전략을 도입한 이후 매주 이더리움을 꾸준히 사들이는 공격적인 매집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마인이 네트워크에 예치(Staking)한 이더리움 수량만 해도 5,227,037개에 달하며, 이는 현재 가치로 12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거대한 규모입니다. 비트마인의 톰 리(Tom Lee) 이사회 의장은 회사가 향후 도래할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평균 매수 단가는 개당 3,322달러 수준으로 온체인 지표상 약 60억 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지만, 회사는 단기 시세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유량을 늘려가는 정면 돌파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매수와 더불어 비트마인은 지난주 평단가 22.48달러에 약 204만 주의 BMNR 자사주를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톰 리 의장은 경영진이 자사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할 때 기존 승인된 한도 내에서 주주 가치를 높이는 자사주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비트마인은 올해 들어서만 총 2,290만 주의 보통주를 평균 17.48달러에 매입하며 총 4억 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했습니다.


이러한 전폭적인 매수 소식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 여파로 비트마인(BMNR)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약 3% 하락한 2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 하락과 함께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0% 이상 조정을 받았으나, 회사는 최우선 과제인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리밸런싱과 자산 축적을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