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재로 반영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고용과 소비심리가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낮게 발표되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9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90%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다만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와 다르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승폭을 점차 반납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코스피는 +0.35%, 코스닥은 +0.8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원 하락한 1,322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만 소량의 순매도를 나타냈고 기관 투자자는 선물 시장에서만 소폭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에코프로, 두산에너빌리티, 이수페타시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삼성SDI, 고려아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현대차가 레벨3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자율주행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복지부가 비대면진료 지침 중 재진 기준·초진 허용지역을 보완해 비대면진료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화장품, 2차전지, 핀테크, 가상화폐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율주행 관련주, 비대면진료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자율주행 관련주
-현대차가 올해 안에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차량에 레벨3 기능을 탑재한 것은 일본 혼다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밖에 없었고 시속 60km가 상한이었던 반면, 현대차그룹이 80km에서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추진할 경우 타 업체 대비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자율차 시장 규모는 올해 1,701억달러에서 2030년 10배인 1조8,084억달러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디와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을 비롯한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종목 분석]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4D 이미징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레이다와 비모빌리티 레이다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운전자 보조 및 자율주행용, 특장차량용, 드론용 레이다를, 비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헬스케어용, 스마트시티용, 산업용 레이다 등을 개발중 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여 레이더의 기능 개발, OEM 전용 제품 개발 및 레이더 센서와 융합한 카메라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3,200억원대로 적자만 나고있는 지금 실적에 비해선 고평가이지만 올해 3월 국외기업에 드론용 레이더 개발과 초기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성 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에 신규 상장+현대차 그룹의 자율주행 이슈로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비대면진료 관련주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의 지침을 보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비대면진료 허용 대상인 '재진'의 기준과 관련하여 만성질환은 강화하고 그 외 질환은 완화하는 한편 초진 허용 지역은 일부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의약계에서는 만성질환의 비대면 진료 기준이 길다는 의견이 있었고, 국민들은 만성질환 외의 질환의 재진기간 기준이 짧아서 비대면 진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예외적으로 섬·벽지 지역 거주자에 대해 초진 비대면진료를 허용하고 있으나 대상 지역의 범위가 협소해 섬·벽지가 아니나 의료기관이 부족한 지역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관련 지침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라이프시맨틱스, 비트컴퓨터를 비롯한 비대면진료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비트컴퓨터 종목 분석]
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사업 및 디지털헬스케어사업, IT교육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의료정보사업에서는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 통합의료정보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디지털헬스케어사업에서는 원격의료시스템인 비트케어플러스와 독립 키오스크 형태인 비트케어스테이션, 원격건강모니터링서비스 비트케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격진료사업의 경우 2020년 12월말 기준 국내외 약 1,000개 기관에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진료 활성화시 제일 큰 수혜를 입는 기업 중 하나로 예상되고 있지만 여러 단체들의 이해관계에 얽혀 비대면진료가 활성화 되지 못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여러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하는 수준까지 진행된 만큼 강력한 모멘텀이 없다면 이번에도 448일선 돌파에 실패 후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