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에 투자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최근 눈여겨볼 만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것인데요.
2026년 3분기 말 기준 스테이킹에 예치된 이더리움은 무려 4,380만 개에 달했습니다.
전체 공급량의 약 35.9%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스테이킹에 참여하는 이더리움은 계속 늘어나는데, 정작 연간 수익률은 2.63%까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보상이 줄어드는데도 투자자들은 왜 계속 이더리움을 예치하는 걸까요?
오늘은 비트와이즈의 2026년 4분기 스테이킹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더리움 스테이킹 증가 원인과 수익률 하락, 향후 가격 전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4,380만 개, 얼마나 큰 규모일까?
글로벌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말 이더리움 스테이킹 총량은 4,380만 ETH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공급량의 35.9%에 해당하는 규모인데요.
쉽게 말해 이더리움 100개 중 약 36개가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이번 분기에만 199만 ETH가 순유입됐으며, 스테이킹 물량 증가세는 6개 분기 연속 이어졌습니다.
스테이킹은 보유한 이더리움을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도록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입니다.
은행 예금처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코인 가격도 변동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이 모두 장기간 매도할 수 없는 상태로 묶이는 것은 아닙니다.
출금 기능이 지원되며, 이용하는 서비스에 따라 자산을 회수하는 방법과 소요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 왜 2.63%까지 떨어졌을까?
스테이킹 물량은 사상 최대인데 수익률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2026년 2분기 연간 총수익률은 2.81%였지만, 3분기에는 2.63%로 낮아졌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스테이킹 참여 물량이 늘어나면서 단위 ETH당 받을 수 있는 보상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일정한 보상을 더 많은 참여자가 나눠 갖는 구조인 것이죠.
여기에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 감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레이어2 네트워크가 성장하면서 사용자들은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네트워크 검증자가 거래 수수료를 통해 얻는 추가 보상은 줄어들었습니다.
사용자에게는 긍정적인 변화지만, 스테이킹 투자자에게는 수익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셈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스테이킹 물량뿐 아니라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이 얼마나 발생하는지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증자 수는 20% 감소, 이더리움 보안에 문제없을까?
이번 보고서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검증자 수 감소입니다.
이더리움 검증자 수는 약 110만 개에서 88만1,000개로 줄었습니다.
약 19.9% 감소한 수치인데요.
스테이킹 물량은 늘어나는데 검증자 수가 감소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여기에는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존에는 검증자 하나의 유효 스테이킹 잔액 상한이 32 ETH였지만, 업그레이드 이후 최대 2,048 ETH까지 확대됐습니다.
그 결과 여러 검증자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검증자 수가 감소했다고 해서 네트워크 보안이 같은 비율로 약해졌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보안성과 탈중앙화 수준은 검증자 운영 주체와 스테이킹 집중도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솔라나보다 낮은 수익률, 이더리움의 경쟁력은?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이 2%대로 낮아지면서 다른 가상자산과의 비교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26년 3분기 말 기준 솔라나의 연간 스테이킹 총수익률은 5.99%로 이더리움보다 높았습니다.
니어 프로토콜 역시 4.87%를 기록했으며, 하이퍼리퀴드는 2.24% 수준이었습니다.
이더리움은 2.63%로 솔라나보다 3.36%포인트 낮았습니다.
그렇다면 수익률이 높은 솔라나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할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스테이킹 보상률이 높더라도 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 실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네트워크마다 보상 구조와 신규 발행량, 운영 비용도 다릅니다.
결국 단순히 수익률이 높은 코인을 선택하기보다는 가격 변동 위험과 네트워크의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보상은 줄어드는데 기관들은 왜 이더리움을 예치할까?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낮아진 수익률에도 스테이킹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대규모 이더리움 보유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비트와이즈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마인의 스테이킹 규모는 2025년 12월 약 41만 ETH에서 2026년 9월 약 507만 ETH로 증가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 보유하는 이더리움을 활용해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스테이킹에 참여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확신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유 자산의 운용 수익을 높이거나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려는 목적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상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스테이킹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합니다.
이더리움 공급량 35.9% 스테이킹, 가격 상승할까?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결국 이더리움 가격입니다.
전체 공급량의 약 36%가 스테이킹에 참여하고 있다면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규 매수세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거래소에 공급되는 ETH가 감소한다면 가격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이킹 물량 증가가 곧바로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테이킹된 ETH는 출금할 수 있고, 일부는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 형태로 거래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실제 공급 부족 여부를 판단하려면 거래소 보유량과 스테이킹 입출금, 기관 매수세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에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흐름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다면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지만, 반대로 환매가 늘어나면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스테이킹 증가와 실제 매수 수요 확대가 함께 나타나는지가 중요한 관찰 포인트입니다.
이더리움 투자자라면 앞으로 확인할 3가지
첫 번째는 스테이킹 순유입 규모입니다.
예치되는 이더리움이 계속 늘어나는지, 아니면 출금 물량이 증가하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두 번째는 스테이킹 수익률입니다.
현재 연간 총수익률은 2.63%지만 실제 수령하는 보상은 수수료와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리스테이킹처럼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서비스는 스마트컨트랙트 오류나 페널티 등 추가 위험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량과 ETF 자금 흐름입니다.
레이어2 성장에 따른 메인넷 수수료 변화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규모가 향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스테이킹 숫자 하나보다는 여러 지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사상 최대, 앞으로의 전망은?
2026년 3분기 이더리움 스테이킹 규모는 4,380만 ETH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공급량의 35.9%가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고 있으며, 증가세도 6개 분기 연속 이어졌습니다.
반면 연간 스테이킹 총수익률은 2.63%까지 하락했습니다.
참여 물량은 늘어나지만 개별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보상률은 낮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이더리움 시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테이킹 증가만으로 가격 반등이나 상승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향후 이더리움 가격은 글로벌 금리와 유동성, 현물 ETF 수급, 네트워크 사용량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스테이킹 물량 증가세가 유지되는지, 그리고 기관의 참여가 실제 매수 수요 확대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더리움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뿐 아니라 스테이킹 수익률과 거래소 잔고, ETF 자금 흐름까지 함께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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