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투형입니다.


오늘 2차전지주가 급등하면서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주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다만, 같은 ESS 테마라도 종목마다 수혜 경로와 확인해야 할 지점이 다릅니다. 오늘은 ESS 관련 주요 종목을 그룹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중국 ESS 기업 미국 철수 수혜



중국 ESS 업체들이 미국에서 사실상 철수 수순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 업체의 반사이익 기대가 커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북미 ESS용 배터리 출하 점유율은 CATL 38.8%, 하이티움 17.2%였고, LG에너지솔루션 13.6%, 삼성SDI 6.1%였습니다. 수요 쪽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로 북미 ESS 신규 설치가 2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 ESS 관련주 


1) 배터리 셀 3사


①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9조 6434억원(전년 대비 +59.0%, 분기 최대),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미국 세액공제(AMPC) 4169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391억 원입니다. 세액공제 의존도를 함께 봐야 합니다.


② 삼성SDI: 3분기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1654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다만 GM 합작법인 정리에 따른 정산이익(약 1500억원)이 포함될 수 있어, DS투자증권은 이를 제외해도 1075억원 흑자를 추정했습니다. ESS 매출은 전분기보다 30%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미 ESS 점유율이 6.1%로 낮은 만큼 확대 여력이 있다는 시각과, 입증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공존합니다.


③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이 연말부터 ESS 수주 물량을 매출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달 포스코퓨처엠과 1조 원대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고, 이 소재는 미국 조지아 공장의 ESS 배터리 생산에 투입됩니다.


2) LFP 소재


① 포스코퓨처엠: 국내에서 생산한 LFP 양극재를 SK온에 공급하는 데 이어 삼성SDI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PFE 규제로 중국산 소재 배제가 강화되면서 국산 LFP 양극재의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배경입니다. ESS 배터리가 LFP 중심이라는 점에서 소재 쪽 직접 수혜 후보로 거론됩니다.


그 외에도 소재주로 에코프로, 앨앤에프. 신성에스티, 세방전지 등이 있습니다. 소재주는 어떤 양극재를 만드는지 ESS 매출비중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해야합니다.


3. ESS 관련주 체크할 포인트


ESS 테마를 볼 때 단기 수급보다 북미·유럽의 수주 잔고와 안전성 기술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실제 수주 잔고와 매출 반영 시점입니다. 둘째, LFP 양산 체제를 갖췄는지입니다. 셋째, 실적에서 일회성 이익이나 세액공제가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넷째, 미국 정책 일정입니다. 11월 중간선거 이후 중국 견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고, EU도 중국산 배터리 조달 제한 법안을 추진 중입니다.


4. 주투형 VIEW


ESS는 중국 업체의 철수,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실적 개선이라는 세 가지 재료가 겹친 분야입니다. 다만, 이전에 작성한 포스팅 내용처럼 금리가 5%대에 있고 AI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환경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기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같은 ESS 테마라도 셀 업체, 소재 업체, 부품 업체는 수혜 시점과 크기가 다릅니다. 따라서 3분기 실적 발표와 실제 수주 확인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추천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