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10/16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미국 3대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예상치를 웃돈 물가 지표로 인한 금리 부담, AI 인프라 투자수익률 및 신용위험 우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기술 추격에 따른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가 겹치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확대됐으나, 국채 매수세에 따른 금리 안정과 일부 대형 기술주의 반등, 가치주 순환매가 하단을 지지하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주 초반에는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에너지 휴전 이행 불확실성으로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중국 창신메모리의 서버용 D램 기술 진전 소식과 AI 투자 자금조달 부담이 부각되며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주도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대형 기술주 강세와 가치주 순환매가 낙폭을 제한했다.

주 중반에는 예상치를 웃돈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로 인플레이션 및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데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신용위험과 투자수익률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며 기술주 매도세가 심화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락하는 등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다만 안전자산 수요에 따른 미국 장기국채 매수세로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코어위브 재무건전성 옹호 발언이 나오면서 헬스케어·원자재 등 가치주 중심의 순환매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주요 지수가 반등했다.

주 후반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하며 단기 금리 부담은 완화됐으나,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장기금리 반등과 AI 인프라 기업의 신용위험 재부각, 중국 창신메모리의 흑자전환으로 메모리 공급 경쟁 심화 우려가 맞물리며 반도체·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다시 확대됐고, 에너지·필수소비재 등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주간 기준 S&P500은 1.95%, 나스닥은 4.48% 하락한 반면, 다우존스는 0.67% 상승하며 기술주와 전통 가치주 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외환, 국채, 상품





달러지수와 USD/KRW 환율은 하락하며 달러 약세를 보였다.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금 가격은 하락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우려에 WTI유 가격은 급등했다.

주간 히트 맵





마이크론(MU)·SK하이닉스(SKHY)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차세대 AI 서버용 D램 기술 개발 및 메모리 셀 집적도 개선, 2026년 1~3분기 순이익 1,310억~1,325억 위안 전망에 따른 흑자 전환 기대, 메모리 공급 경쟁 심화 우려, 브로드컴 혹 탄 CEO의 AI 투자 과열 논란

마이크로소프트(MSFT) 3세대 자체 AI 칩 ‘마이아(Maia) 300’ 공개, 2027년부터 Azure 데이터센터에 100만 개 이상 배치 가능성 제시, AI 추론 비용 절감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효율 개선 기대

메타(META) 자체 개발 AI 모델 ‘뮤즈 원더(Muse Wonder)’ 및 상위 모델 ‘뮤즈 원더 풀(Muse Wonder Full)’ 공개, 대규모 AI 투자 성과의 서비스 수익화 가능성 부각

애플(AAPL) 팀 쿡 전 CEO와 중국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회동, 12월 중국 내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계획,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 사전 주문 조기 매진 및 배송 일정 지연, 하드웨어와 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 현금흐름 부각,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

아이온큐(IONQ) 사이버보안 기업 엘리시티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최대 13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획, 기존 주주 지분 희석 가능성 및 양자컴퓨팅 사업과의 시너지에 대한 의문

JP모건(JPM) 3분기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 하회, 투자은행 부문 거래 활동 둔화 및 투자증권 손실 부담

웰스파고(WFC) 3분기 EPS 예상치 상회에도 매출 부진, 순이자이익(NII) 전년 대비 5% 증가에도 전체 매출이 시장 기대치 하회

골드만삭스(GS) 3분기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실적 개선에서 주식 거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확대

씨티그룹(C) 3분기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시장 수익 및 투자은행 수수료 감소, 신용손실충당금 증가

뱅크오브아메리카(BAC) 3분기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 하회

모건스탠리(MS) 3분기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에도 채권 거래 수익 및 투자은행 부문 매출 부진

찰스슈왑(SCHW) 3분기 EPS 예상치 상회에도 매출 부진, 순이자수익(NII) 증가에도 순이자마진 전망에 대한 부담

블랙록(BLK) 3분기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운용자산(AUM) 사상 최고치인 약 15조 5,000억 달러 기록, 분기 순유입 자금 2,050억 달러 달성

엔비디아(NVDA) 차세대 베라 루빈용 랙 및 컴퓨팅 트레이 설계의 개방형 표준 확대, 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력 공개, 젠슨 황 CEO의 코어위브 재무 여건 개선 발언

ASML(ASML) 3분기 EPS 예상치 상회 및 매출 예상치 하회, 크리스토프 푸케 CEO의 2027년 공급량이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2028년 증산 규모를 기존 30% 확대 계획보다 늘리는 방안 검토

코어위브(CRWV) 5년 만기 CDS 프리미엄 장중 1,194.5bp로 사상 최고치 기록, 회사채 가격 하락 및 신용 위험 부각, AI 인프라 투자 대비 수익성 우려와 네오클라우드 기업의 사업 지속 가능성 논란, 젠슨 황 CEO의 재무 여건 개선 발언

네비우스(NBIS)·아이렌(IREN) 가트너의 AI 인프라 투자 대비 수익성 우려, 2030년까지 네오클라우드 기업 80%가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는 분석, AI 인프라 사업의 재무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 논란

오라클(ORCL) 코어위브와 함께 CDS 프리미엄 사상 최고치 경신,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신용 위험 및 자금 조달 부담 부각

TSMC(TSM) 3분기 매출과 EPS 예상치 상회, 고성능 컴퓨팅(HPC) 매출 비중 68% 기록, 2나노 공정 매출 비중 3%에서 8%로 확대, AI 칩 수요 및 첨단 공정 수요 지속

일라이릴리(LLY)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옴보의 새로운 임상 분석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 27.7%, 크론병 환자 20.4%가 엄격한 복합 치료 목표 달성

알파벳(GOOG) 구글 양자 AI팀의 윌로우 프로세서 기반 매직 스테이트 배양 기술 구현, 기존 방식 대비 오류 약 40배 감소, 범용 양자컴퓨팅에 필요한 T-스테이트의 논리적 충실도 99.99% 수준 달성

샌디스크(SNDK)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 및 실적 개선 전망에 따른 메모리 공급 경쟁 심화 우려

팔란티어(PLTR)·세일즈포스(CRM)·서비스나우(NOW) 헤지펀드의 AI 관련주 매도세가 반도체를 넘어 대형 기술주와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확대되자 하락

테슬라(TSLA) 스페이스X 로켓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의 공중 도약 및 회전 시연, 상용화 일정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관심,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익성 및 사업 성과에 대한 관심 확대

주간 섹터 실적





AI 신용 우려로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산업재, 소비 순환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원자재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안전자산 수요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경기 방어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에너지, 헬스케어, 유틸리티, 부동산, 금융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했으며 중립(Neutral) 단계에서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단계로 진입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급등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이번 주 주요 이슈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예상치를 웃돈 물가 지표로 인한 금리 부담, AI 인프라 투자수익률 및 신용위험 우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기술 추격에 따른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가 겹치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가치주가 방어하며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중동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항 및 에너지 관련 시설 공격과 예멘 아덴 지역에 대한 연속적인 공격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관련 선박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에너지 휴전 합의의 이행 불확실성이 지속됐으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리야잔 정유시설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 불안이 확대됐다.

이러한 지정학적 위험은 국제유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졌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유 2,000만 배럴을 포함한 비축유 1억 배럴 추가 방출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제지표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가 확대됐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7%, 근원 CPI는 2.6% 상승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 대비 1.3%, 근원 PPI는 0.9% 올라 모두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기업의 비용 부담이 소비자물가로 전가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다.

한편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유소 매출을 제외하면 증가율이 0.2%에 그쳐 소비의 실제 강도는 다소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7% 증가하고 수입물가가 상승하는 등 경제활동의 견조함과 물가 부담이 동시에 확인되면서 시장의 통화정책 전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CPI와 PPI 발표 이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로 복귀하도록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유지하면서 이후 추가 인상 필요성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9월 CPI 결과에 실망감을 나타내면서도 인플레이션 추세를 판단하려면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후반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단기 금리 부담이 완화됐지만, 고유가와 물가 압력이 지속되면서 연준의 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

채권시장에서는 물가 지표와 국제유가의 움직임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확대됐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로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기술주 매도와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장기국채로 매수세가 유입돼 장기금리가 오히려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에 금리 부담이 완화되자 헬스케어·원자재 등 일부 업종에서 저가 매수와 순환매가 유입되며 주식시장의 반등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주 후반에는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이 재차 장기금리 상승을 자극하면서 기술주에 부담을 줬다.

미국 재무부가 10~20년물 국채 바이백 한도 60억 달러를 채웠지만, 시장의 관심은 국채 바이백보다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이 장기금리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됐다.

주요 기업 이슈로는 기업별로 AI 산업의 성장 기대와 투자 부담 사이의 괴리가 부각됐다.

중국 창신메모리가 차세대 AI 서버용 D램 기술 진전과 연내 출시 계획을 공개하면서 메모리 공급 경쟁 심화 우려가 커졌고, ASML 실적에 대한 실망까지 겹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매도세가 확대됐다.

AI 인프라 분야에서는 코어위브와 오라클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막대한 투자 자금 조달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으며, 가트너의 네오클라우드 산업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코어위브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려 진화에 나섰지만,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심은 지속됐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AI 칩 ‘마이아 300’의 공개와 대규모 배치 계획을 발표했고, 메타는 자체 AI 모델을 공개했으며, 구글도 차세대 AI 모델을 선보이는 등 AI 기술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개발 성과가 투자수익률과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지는 못했다.

TSMC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9% 증가했음에도 AI 투자 관련 부채 우려 속에 약세를 보였고, 앤트로픽 역시 매출 성장과 조정 기준 흑자 달성에도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관심은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 자체보다 투자 확대가 실질적인 수익과 현금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 미국 증시는 중동발 유가 상승과 AI 투자 관련 신용위험으로 높아진 경계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와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이 반도체·기술주의 반등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특히 메타와 테슬라의 실적 및 AI 투자 계획,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가 기업의 성장성과 투자 부담을 가늠할 핵심 변수다.

주 후반에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PMI와 소비자심리지표를 통해 경기와 물가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 AI 기업의 실적과 투자수익성, 국제유가와 장기금리의 방향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주말 사이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확대와 주변국의 군사적 대응 움직임이 새롭게 부각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사우디가 요청할 경우 방어 지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이집트 의회는 관련 논의를 위해 10월 18일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사우디와 협력해 예멘 정부군 지원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후티 반군이 사우디 공항과 아람코 시설을 겨냥한 추가 공격을 예고하고,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에서도 선박 피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미국의 대러 에너지 제재 완화 움직임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 지속 방침이 맞물리며 휴전 및 에너지 공급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다음 주에는 중동 분쟁의 주변국 확산 여부와 원유 수송로 및 에너지 시설의 추가 피해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군사적 대응이 확대되거나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질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돼 장기금리와 기술주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반대로 추가 공격이 억제되고 공급 불안이 진정되면 최근 확대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주 초반 중국의 3분기 GDP와 9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으로, 중국의 경기 회복세와 소비 수요가 글로벌 경기민감주 및 원자재 관련 업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9월 주택착공건수와 잠정주택판매를 통해 고금리 환경에서 주택경기가 얼마나 견조한지 확인할 수 있다.

주 후반 발표되는 10월 S&P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및 기대 인플레이션은 미국의 경기 흐름과 물가 전망을 가늠할 핵심 지표다.

특히 최근 예상치를 웃돈 물가 지표와 유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 여부와 기대 인플레이션의 변화에 따라 금리 전망과 주식시장 변동성이 달라질 수 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미국의 9월 CPI와 PPI가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됐지만, 케빈 워시의 발언 이후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후퇴했다.

다만 일부 연준 인사들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다음 주에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경기 흐름을 통해 향후 금리 경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에서는 10월 20일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이 예정돼 있으며,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여부와 정책 대응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같은 날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GDP와 9월 소매판매도 중국 경기의 회복 강도를 가늠할 주요 지표다.

이어 10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물가와 경기 상황에 대한 한국은행의 판단 및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신호가 국내 채권금리와 원화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요 기업 이슈로는 넷플릭스와 메타, 테슬라, IBM, 램리서치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기업 실적이 시장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메타와 테슬라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과 향후 수익화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기업이다.

최근 코어위브와 오라클의 신용위험이 부각되고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익성 의구심이 커진 만큼, 시장은 단순한 매출 성장보다 자본지출 규모와 현금흐름, 투자 대비 수익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램리서치 실적은 반도체 장비 수요와 메모리 투자 전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엔비디아 GTC 베를린 행사에서는 AI 인프라 및 반도체 생태계 관련 발표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페이스X의 실적 관련 소식도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결국 주요 기업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충족하고 AI 투자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킨다면 기술주 반등을 뒷받침할 수 있지만, 투자 부담과 수익성 우려가 재확인될 경우 최근의 기술주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미국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고유가 부담과 AI 인프라 기업들의 신용 우려가 맞물리며 기술주 중심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하면서 미 국채금리 상승세는 일부 진정됐다.

그러나 금리 부담 완화에도 기술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시장의 관심은 단순한 밸류에이션 조정보다 AI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격적인 빅테크 실적 발표는 이번 하락이 일시적인 조정인지,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지를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지뿐 아니라, AI·클라우드 매출 성장세와 설비투자 계획, 잉여현금흐름 및 향후 실적 전망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호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한다면 시장의 기대치가 높거나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일 수 있다.

반대로 AI 관련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전망이 견조하고 신용시장 불안까지 완화된다면 최근 조정은 경쟁력 있는 기업의 비중을 확대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주가 하락만을 근거로 성급하게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며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실적과 가이던스가 견조하고 주가 회복세가 여러 기술주로 확산된다면 분할 매수를 통해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반면 실적 전망 하향과 AI 인프라 기업들의 신용 위험이 동시에 심화된다면,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하락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지정학적 긴장과 고유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현금 여력을 유지하고 매수 시점을 분산하는 접근도 중요하다.

결국 이번 실적 시즌의 핵심은 하락을 무조건 매수 기회로 판단하거나 반대로 하락장 진입을 미리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과 기업별 수익성을 확인하는 데 있다.

실적과 시장 반응을 통해 추세 전환의 근거가 확인될 때까지 서두르지 않고, 현금 여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단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변동성이 큰 현시점에서 합리적인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