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나는 몇 살 때 가장 많은 월급을 받게 될까?"


보통 회사에 오래 다닐수록 연봉도 계속 올라갈 것 같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저는 막연하게 50대가 가장 많이 벌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2월 23일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보니 조금 의외였습니다.


가장 소득이 높은 연령대는 50대가 아닌 40대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연령별 평균 월급과 남녀 소득 차이, 그리고 고소득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연령별 평균 월급 순위, 1위는 40대


2024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세전 월평균 소득은 375만 원입니다.


그렇다면 연령별로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한 연령대는 40대로 월평균 469만 원이었습니다.


연간으로 단순 환산하면 5,628만 원입니다.


2위는 50대로 월평균 445만 원, 3위는 30대로 397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60대는 293만 원, 20대는 271만 원, 70세 이상은 165만 원이었습니다.


연령별 흐름을 보면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갈 때 평균소득이 126만 원 증가합니다.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면 72만 원이 더 늘어나는데요.


하지만 50대부터는 흐름이 달라집니다.


40대보다 50대 평균소득이 24만 원 낮아지고, 60대에는 293만 원까지 떨어집니다.


물론 이는 연령대별 근로자를 비교한 통계이지, 동일한 직장인의 월급을 평생 추적한 결과는 아닙니다.


그래도 직장생활과 은퇴 준비를 생각할 때 참고할 만한 숫자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소득이 가장 높은 나이는 다르다?


전체 평균으로 보면 40대가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보면 조금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다.


남성은 50대에 월평균 548만 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했습니다.


40대 남성의 평균소득은 544만 원으로 50대보다 4만 원 낮았습니다.


반면 여성은 40대에 월평균 363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50대 여성의 평균소득은 306만 원으로, 40대보다 57만 원 낮았는데요.


남녀 소득 차이도 연령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20대에는 남성 286만 원, 여성 255만 원으로 차이가 31만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40대에는 181만 원, 50대에는 무려 242만 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차이에는 경력단절, 직급, 산업, 근무시간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번 통계만으로 성별 소득 격차의 정확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평균 월급 375만 원, 실제 체감과 다른 이유


통계를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평균 월급이 375만 원이라고? 나는 그 정도가 아닌데?"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평균소득과 중위소득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2024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75만 원이었지만 중위소득은 288만 원이었습니다.


두 금액의 차이는 무려 87만 원입니다.


중위소득은 근로자들을 소득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금액인데요.


반면 평균소득은 소득을 모두 더한 다음 근로자 수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따라서 일부 고소득자의 소득이 평균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실제 임금 분포를 살펴볼 때 평균뿐 아니라 중위소득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이번 통계에는 상용직뿐 아니라 임시·일용직과 단시간 근로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정규직 직장인의 평균 연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월 1,000만 원 이상 버는 비율은 50대가 가장 높다?


이번 통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입니다.


전체 평균소득은 40대가 가장 높지만, 월 1,000만 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 비율은 50대가 더 높았습니다.


50대 근로자 가운데 월 1,000만 원 이상 소득자는 7.8%였습니다.


40대는 7.0%, 30대는 2.6%로 나타났습니다.


즉 40대는 전체 평균소득에서 앞서지만, 50대는 고소득 구간에 속한 근로자의 비율이 더 높다는 의미입니다.


50대 근로자 100명 가운데 약 8명이 월 1,000만 원 이상을 벌고 있는 셈인데요.


반면 50대 전체 평균소득은 40대보다 낮습니다.


같은 50대라도 근로조건과 직업에 따라 소득 차이가 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만드는 결과입니다.


다만 이 통계만으로 50대의 소득 양극화가 얼마나 심한지까지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40대가 소득 정점이라면 은퇴 준비는 언제 해야 할까?


이번 자료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월급이 계속 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20대와 30대에는 경력을 쌓으면서 소득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지만, 연령대별 평균은 40대 이후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물론 직업과 경력에 따라 50대나 60대에도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수치를 보면 소득이 높은 시기에 미리 노후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나 자녀 교육비 등 고정지출이 많은 가정이라면 현재 소득이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달 50만 원씩 노후 준비 자금으로 모은다면 1년에는 600만 원입니다.


이를 10년 동안 유지하면 투자수익과 이자를 제외하고도 6,000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는 개인의 소득과 생활비에 따라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맞춰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겠죠.









연봉보다 중요한 것은 소득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연봉이 계속 높아지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번 통계에서는 연령이 높아진다고 평균소득이 무조건 증가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소득 수준뿐 아니라 앞으로 몇 년 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도 중요해집니다.


소득이 높은 시기에 지출까지 함께 늘려버리면 나중에 소득이 감소했을 때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연봉이 평균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비교하는 것도 좋지만, 매달 실제로 얼마를 저축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저축과 투자, 부채 상환에 사용하는 비중을 점검하면서 장기적인 재무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2024년 임금근로자 소득 통계를 살펴보니 가장 평균소득이 높은 연령대는 40대였습니다.


월평균 469만 원으로 전체 평균인 375만 원보다 94만 원 높았습니다.


하지만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50대, 여성은 40대에 평균소득이 가장 높다는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월 1,000만 원 이상을 버는 근로자 비율은 50대가 가장 높다는 점도 흥미로웠는데요.


이번 자료를 보면서 중요한 것은 연봉이 가장 높은 시점보다 그 소득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고, 어떻게 관리하느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소득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소비도 함께 늘어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저축과 투자 계획을 점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러분은 현재 자신의 연봉이 가장 높은 시기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