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잭슨홀 컨퍼런스를 무사히 넘기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 시작부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해 증시가 하락하기도 했었지만 과잉 긴축과 과소 긴축 모두 경계할 것이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덧붙이면서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여전히 발표되는 경제 지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포지션을 유지하고 중립금리 추정치의 상향과 같은 특별한 언급을 내놓지 않아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여기에 연설에 나선 매커스와 하커 연준 위원이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를 나타내면서 추가 금리인상 우려는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0.1bp 하락한 4.23%, 미국 국채 2년물은 5.6bp 상승한 5.08%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9% 상승하여 104.08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99% 상승한 배럴당 79.83 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67%, 다우 지수는 0.73%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94%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1% 상승했습니다. 애플 +1.26%, 마이크로소프트 +0.94%, 아마존 +1.08%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은 +0.08%, 테슬라는 +3.72% 상승했습니다. 반면 메타는 -0.44%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잭슨홀 회의에서 우려했던 것만큼 매파적인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25분 기준으로 코스피 +0.77%, 코스닥 +0.84%를 기록중입니다. 현대건설이 미국 홀텍과 SMR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SMR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해외 현지 아이돌 진출로 인한 밸류 리레이팅 전망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밥솥, 조선, 조선기자재, 화장품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SMR 관련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SMR 관련주
-현대건설과 미국의 원전 설계·제조업체인 홀텍이 오는 2026년 SMR 건설을 미국 본토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11월 홀텍과 SMR 개발,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SMR 2차 계통 분야 상세 설계와 원전 시공을 맡게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 규모는 최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크리스 싱 홀텍 회장은 "첫번째 SMR를 미시간주 펠리세이드원전 부지에 건설할 예정"이라며 "2029년에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오르비텍, 서전기전을 비롯한 SMR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서전기전 종목 분석]
서전기전은 고압/저압 수배전반, 전동기제어반, 자동제어반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고압의 전력을 저압으로 변환하는 변압기, 전력량을 측정하는 계량기와 이상상태를 감지하는 계전기, 계전기의 신호로 인해 전력을 차단하는 차단기 등이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적자가 지속되어 현재 시가총액이 574억원에 불과한 상태로, 움직임이 가벼워 금일 이슈에 바로 상한가를 달성한 모습입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내 건설사 등의 현장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대규모 수주가 이뤄진다면 납품 매출이 늘어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향후 수주 흐름을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다올투자증권은 4대 기획사 모두 해외 현지 아이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흥행 정도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밸류가 리레이팅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현지 아이돌은 단순히 아티스트 라인업의 확장이 아니라 지역적 확장을 내포하기 때문에 현지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의미한 성과가 있다면 35.0x 수준의 밸류까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엔터사들의 주 무기는 글로벌 팬덤과 IP이며, 이 두가지를 활용한 현지 아이돌이 또 다른 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엔터사들의 매출 구조는 국내가 절반, 해외가 나머지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성장성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아센디오, 에스엠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스엠 종목 분석]
에스엠은 음악 전문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로 강타, BoA,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레드벨벳, NCT, SuperM, 에스파 등의 소속 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 여행업, 플랫폼 사업 등을 영위하는 SM C&C, 키이스트, SM라이프디자인그룹, 디어유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4일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신인 아이돌그룹 ‘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으로 얼마전 35일선 지지 후 반등이 이뤄지며 정배열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스엠을 인수한 카카오와의 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고 새로운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정배열을 유지하려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